‘2선발 예상’ 기쿠치, 일본 도쿄돔에서 MLB 데뷔 가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02 16: 02

기쿠치 유세이(28)의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가 일본이 될 수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일 일본의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28)와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기본 3년에 4년 차인 2022년에 최대 7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계약 총액이 1억 달러를 넘는다는 관측도 있다.
‘CBS스포츠’는 다음 시즌 시애틀 선발진에 대해 “펠릭스 에르난데스, 기쿠치 유세이, 마이크 리크, 마르코 곤살레스, 웨이드 르블랑, 로에니스 엘리아스, 저스투스 셰필드, 에릭 스완슨 순으로 예상한다”며 기쿠치를 시애틀의 2선발감으로 높이 평가했다.

재밌는 것은 시애틀이 정규시즌을 오는 3월 21일 도쿄돔에서 오클랜드와 2연전으로 시작한다는 점이다. 기쿠치가 정말로 시애틀의 2선발을 꿰찬다면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기쿠치가 일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질 수 있는 셈이다.
같은 시리즈에서 일본야구의 전설인 스즈키 이치로도 시애틀 선수로 뛰는 것이 확정됐다. 기쿠치가 데뷔전에서 대선배 이치로와 함께 뛸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셈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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