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팀별로 2019시즌 흥분되는 이유 한 가지씩을 꼽았다.
LA 다저스를 떠난 야시엘 푸이그가 신시내티의 흥분 요인으로 꼽혔고, 일본인 선수 다르빗슈 유와 오타니 쇼헤이는 각각 시카고 컵스와 LA 에인절스의 2019시즌 기대 요소였다. KBO리그 성공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메릴 켈리는 애리조나의 흥미거리로 꼽혔다.
매체는 "신시내티는 푸이그의 배트 플립, 혀 세리머니, 코치와의 허그 등 매일 다양한 볼거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개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푸이그는 맷 캠프, 알렉스 우드, 카일 파머와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다.

MLB.com은 "2018시즌 부상으로 초라한 시즌을 보낸 다르빗슈는 '건강'을 되찾는다면 컵스가 열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컵스와 6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 FA 계약을 했다. 그러나 8경기(40이닝)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95로 부진했다.
오른팔 삼두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관절경 수술까지 받았다. 현재 재활 중인 다르빗슈는 "아프지 않다"며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켈리는 애리조나가 흥분할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 SK에서 맹활약한 켈리는 애리조나와 2년 550만 달러 계약으로 메이저리그로 입성했다. MLB.com은 “켈리는 KBO리그에서 80~90마일 싱커볼러에서 96마일의 강속구 투수로 변모했다. 일본에서 활약한 후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해 성공한 마일스 미콜라스의 사례를 켈리는 이어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은 오타니는 2019년 '새로운 버전'으로 여전히 흥분되는 선수다. 매체는 "오타니는 다음 시즌에 공을 던지지 않는다. 그러나 타자로 일년 내내 출장하며 관심을 받을 것이다. 40홈런? 30-30클럽?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한 시즌을 쉰 코리 시거의 복귀, 오승환의 소속팀 콜로라도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카일 프리랜드-타일러 앤더슨-허먼 마르케스-존 그레이), 강정호가 뛰는 피츠버그는 '가장 좋아할 만한 투수진'(야구 외에도 다재다능한 투수들, 크리스 아처-트레버 윌리엄스-스티븐 브롤트)을 꼽았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