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진화 부부가 눈물 가득했던 출산기를 공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이제 부모라는 이름을 얻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 두 사람에게 축복 어린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예고된 바대로 함소원 진화 부부의 숨 막혔던 출산 24시가 공개됐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제왕절개를 하루 앞두고 산부인과로 향했다. 골반이 작아 제왕절개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린 함소원이 출산을 앞두고 불안하고 긴장된 모습이었다. 이에 진화는 곁에서 선물을 주고, 편지를 읽어주며 함소원을 다독였다.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산부인과에 도착해 함소원을 위한 잠옷부터 아기를 위한 수제 비단 담요와 저고리와 솜옷들, 결명자로 만든 베개, 귀신을 피하게 한다는 돼지 힘줄로 만든 목걸이, 은팔찌와 은 목걸이 등 선물들을 쏟아냈다. 함소원을 향한 시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한 대목이다.
함소원이 수술실에 들어간 후 진화는 수술실 앞에서 잔뜩 긴장한 채 서성였다. 그런데 수술실에 누웠던 함소원이 맥박 상승, 호흡 곤란을 겪는 긴박한 상황과 함께 “저 안 될 것 같아요, 남편 불러주세요”라며 패닉에 빠지는 긴급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진화가 수술실에 들어가 든든하게 아내의 곁을 지켰다. 이에 점차 안정을 찾은 함소원은 2018년 12월 18일 오전 11시 22분 건강한 딸을 품에 안았다.
제왕절개에 대한 두려움과 출산 단계에서 위급한 상황을 겪은 함소원에 시청자들은 마치 자신들의 일인듯 공감하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특히 출산을 먼저 경험한 엄마들은 함소원을 더욱 따뜻하게 바라보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로써 함소원은 지난 해 18살 연하 진화와 혼인신고를 한 후 약 1년 만에 득녀하며 엄마가 됐다. 큰 나이 차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밝힌 바 있는 함소원 진화 부부는 열애와 결혼 소식을 전할 때까지만 해도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나 진화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는 이들이 상당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진정성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돌려세웠다. 서로에 대한 애정 뿐만 아니라 넘치는 가족 사랑 역시 호감도를 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처음엔 반대를 심하게 했다는 진화의 부모님도 함소원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안방에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시아버지와 처음 대면하게 된 함소원은 “이 순간이 꿈만 같아. 처음엔 아버님 뵐 날이 2, 3년은 더 걸릴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아버님을 뵙게 되다니. 어머님도 뵙고 말이야”며 감격해하기도. 또 함소원은 ‘아내의 맛’을 통해 임신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나이는 18살 어리지만, 함소원을 든든하게 보살피는 진화의 우직함 또한 시청자들의 호감 요소 중 하나였다.
어려운 과정을 모두 극복하고 부모라는 이름을 얻게 된 두 사람.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겠지만, 딸까지 얻으며 진짜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 함소원 진화 부부에게 응원과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