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지조x윤수현x유재필, 박명수 구박+칭찬 속 '빵 뜨기 직전' 어필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1.02 11: 58

박명수가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지조, 윤수현, 유재필을 청취자들에게 소개했다. 독설과 구박과 함께. 
2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빵 뜨기 직전 연예인 3명이 게스트로 나왔다. 래퍼 지조와 트로트 가수 윤수현, 개가수 유재필이 주인공. 박명수는 “우리 프로그램은 이미 떴다. 이번 방송은 여러분을 띄우기 위해서다. 여러분 때문에 우리가 뜨진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조는 “힙합계 춘향이 지조다. 데뷔한 지 6~7년이 됐다”고 소개했다. 박명수는 “하하가 사장님이다. 자기가 더 떠야하는데 지조를 데려왔다. 우리 아내도 좋아한다. 힙합계 춘향이 3점 드리겠다”고 칭찬했다.  

윤수현은 “‘천태만상’ ‘꽃길’ ‘사치기사치기’의 가수 윤수현”이라고 얘기했다. 박명수는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 달라고 했고 윤수현은 구성진 목소리로 히트곡인 ‘천태만상’과 ‘사치기사치기’를 불러 청취자들의 흥을 돋웠다. 
유재필은 “기해년 핵인싸가 되고 싶은 개가수. 유재필입니다. 전 재필이에요, 전 군필이에요, 지금 하는 건 어필이에요”라고 소개했고 “SBS 공채 15기 출신이다. ‘웃찾사’가 없어져서 여러분에게 재미와 감동을 드리고 싶어 개가수가 됐다. 시초가 박명수 아닌가. 박명수를 보며 꿈을 꿨다”고 덧붙였다. 
먼저 지조는 ‘다이너마이트 소녀’로 폭풍 래핑을 펼쳤다. 박명수는 “여유가 있다. 진짜 잘한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윤수현의 ‘천태만상’ 라이브를 듣고선 “왜 그러냐. 노래는 잘하는데 추임새가 너무 행사 같다. 제2의 홍진영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한다. 잘 되는 건 운이다”고 당근과 채찍을 줬다. 
지조는 설민석 강사 성대모사로 박명수에게 어필했다. 윤수현은 장윤정과 홍진영을 따라했다. 유재필은 2% 부족한 이정재, 유해진, 엄앵란 성대모사로 박명수에게 혹평을 들었다. 박명수는 “유재필 어떡하냐. 열심히 하는 것만 알아 달라. 처음부터 다 잘할 수 없다. 유재필의 시작이 미진할지 몰라도 계속 늘 거다. 하지만 성대모사는 망했다”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대신 유재필은 마이크를 잡고 라이브에 도전했다. 제목은 ‘인싸되는 법’. 윤수현은 “충분히 재밌다”고 치켜세웠다. 유재필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나오기 위해 담당 PD의 책상에 자신의 CD를 놓고 어필했다고. 박명수는 “열심히 하는 게 예뻐서 섭외했다”고 응원했다. 
청취자 투표 결과 윤수현이 1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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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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