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결혼 얘기 식상"..이상아, 딸과 '둥지탈출'→악플 고충→SNS 비공개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1.02 17: 16

배우 이상아가 딸 윤서진과 함께 '둥지탈출'에 출연한 이후 자신의 결혼을 언급한 댓글에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3번의 이혼 후에도 당당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상아는 혹여 딸이 상처라도 받지 않을까 걱정을 드러냈다. 
이상아는 지난 1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에 딸 윤서진과 함께 출연했다. 현재 SNS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윤서진은 왕년에 '책받침 스타'였던 이상아보다 더 유명하다고. 이상아와 윤서진은 이성교제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비밀이 없는 두 사람에 박미선도 깜짝 놀라할 정도. 
이에 이상아는 "어차피 내가 감추려 해도 감춰지지 않는다"며 "(딸이) 엄마의 사생활에 대해 얼마나 싫고 상처 받았겠냐. 그래서 딸이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더 신중하다"고 털어놨다. 또 이상아는 "딸이 '엄마처럼 안 살 거야'라고 울면서 얘기한 적이 있다"며 "딸이 모태솔로가 될까 걱정"이라고 염려했다.

이상아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과거 3번의 이혼 아픔이 있기 때문. 1984년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던 이상아는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거쳐 2002년 12월 11세 연상의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 하지만 2016년 세 번째 이혼을 한 사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상아는 숨김 없이 이혼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고, 현재까지도 당당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둥지탈출3'에서도 딸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다정하고 살가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이 이상아의 결혼 3번에 대한 댓글을 남겼고, 이에 불쾌함을 느낀 이상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상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이 선물해준 파자마를 입은 사진과 함께 "'둥지탈출' 어떠셨나요? 화려한 댓글들 여전하더군요. 우리 주니어가 상처를 안 받았음 좋겠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상아는 "아직도 결혼 3번에...뭐 이런 얘기 이제 식상하지 않나요? 남 얘기 너무들 쉽게 하는 세상. 요즘 세상 모든 일들이 나한테도 닥칠수 있다고 생각하면 함부로 쉽게 말하지 못할텐데 아쉽네요"라며 "인생 한치 앞도 못보는데 내일을 점칠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라고 댓글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이상아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parkjy@osen.co.kr
[사진] 이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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