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출신으로 소속사까지 들어간 가수 이요한이 여자친구를 두고 팬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폭로글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진 가운데, 이요한과 소속사 측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길거리에서 네 음악이 다신 안 들렸으면 좋겠어'라는 이요한과 관련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자신을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이요한과 연애를 했다며, 10월 이별 통보를 받았을 땐 이요한에게 이미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했다. 또, 이요한이 여자 물건으로 추정되는 것은 자신의 어머니 것이라고 변명했고, 인스타그램 DM으로 만난 여자 팬들과는 술도 마시고, 부적절한 관계까지 가졌다는 내용을 남겼다.
A씨는 이요한이 DM으로 연락오는 여자 팬들을 여러명 만나고, 단골 술집 알바생과도 만나는 등 심지어 집에도 불러 데이트를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모르는 여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A씨는 이요한으로 추측되는 인물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 톡과 메시지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요한에 대한 폭로글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당사자 이요한은 SNS를 통해 “지난 2년간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몇 차례 같은 실수로 전 애인에게 큰 상처를 줬다. 신중치 못한 행동들로 상처를 받으신 분에게, 실망을 드린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람을 향한 존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반성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전 연인과 팬들을 향한 사과의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이요한의 SNS에는 사과문 하나만 게재돼 있고, 다른 게시물은 전부 삭제된 상태다.
이와 동시에 이요한의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도 공식 SNS에 “최근 소속 뮤지션인 이요한 씨의 개인적인 논란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 이에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해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 따라서 'MPMG WEEK'를 포함한 모든 활동을 중지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요한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선 "현재 구체적인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며,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료 검토와 논의를 거친 후 아티스트와 소통해 거취를 표명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요한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뮤직 프로덕션과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고, 지난 2015년 한국으로 건너와 ‘슈퍼스타K7’에 참가했다. 당시 톱(TOP)8까지 진출하며 음악적으로 인정 받았고, 해피로봇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활동했다. 지난해 EP 앨범 ‘you`ll be alright’를 발매하고 정식으로 데뷔했으며, 10월에는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hsjssu@osen.co.kr
[사진] 해피로봇 레코드 제공, 이요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