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와 딸 윤서진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케이블채널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하면서다. ‘책갈피 여신’이었던 엄마 이상아의 뒤를 이어 ‘SNS 스타’로 떠오른 윤서진 모녀가 방송 후 줄곧 화제성을 독점하고 있다. 이 같은 관심에는 명과 암이 따르기 마련. 이상아 역시 ‘악플’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둥지탈출3’에서는 이상아의 딸 윤서진이 SNS 스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윤서진은 현재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려 7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둥지탈출3’를 통해 “중학교 때 SNS 처음 하게 됐다. 팔로워가 쑥쑥 늘더니 화장품 협찬을 처음 받았던 것 같은데 한 번 받으니까 너무 좋은 혜택인 거다”며 “SNS로 하는 분이 많지 않나. 직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금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신경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상아는 “(서진이가) 사실 일반인인데 SNS를 통해서 홍보를 해 달라고 제품을 보내주더라. ‘너는 연예인이 아니’라고 항상 이야기한다. 혹시 겉멋 들까 봐”라면서도 “서진이 같은 경우 막 받아서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제품을 컨택을 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팬 계정도 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 후 윤서진의 SNS는 더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어린 나이지만 용돈보다 스스로 SNS를 통해 수입을 얻는 것에 기특하다는 반응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관심 만큼이나 악성댓글 등 부정적 반응에 손쉽게 노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김창열이 ‘둥지탈출3’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가족 디스는 금지다.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좋은 사람이 되겠다. 아이한테만큼은 이러지 않으셨으면 한다”라며 ‘악플’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상아 역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둥지탈출’ 어떠셨냐. 화려한 댓글들 여전하더라. 우리 주니어가 상처를 안 받았음 좋겠다. 아직도 결혼 3번 이런 얘기 이제 식상하지 않나. 남 얘기 너무들 쉽게 하는 세상. 요즘 세상 모든 일들이 나한테도 닥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함부로 쉽게 말하지 못할텐데 아쉽다. 인생 한치 앞도 못보는데 내일을 점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스타 부모의 유명세를 통한 관심, 동시에 피할 수 없는 악성댓글. 스타 가족 공개 프로그램의 명과 암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둥지탈출3' 캡처, 윤서진, 이상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