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슈퍼스타K 7' 출신 가수 이요한이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지한다.
이요한은 연인 몰래 바람을 피우고, 팬들과 SNS로 연락해 부적절한 관게를 맺었다는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요한과 연인 관계였다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이요한이 자신과 교제할 당시 셀 수 없는 여성들과 바람을 피웠고, SNS DM으로 연락 오는 팬들을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다. A씨의 글이 퍼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이요한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요한은 "저는 지난 2년간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몇 차례 같은 실수로 전 애인에게 큰 상처를 줬다"며 "저의 신중치 못한 행동들로 상처를 받으신 분에게, 실망을 드린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람을 향한 존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반성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해피로봇레코드 역시 이요한의 자숙과 활동 중단을 알렸다. 해피로봇레코드 측은 "최근 소속 뮤지션인 이요한의 개인적인 논란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 이에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하여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다만 A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을 파악 중이며, 사실 확인 후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정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현재 구체적인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며,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료 검토와 논의를 거친 후 아티스트와 소통하여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알렸다.
이요한은 '슈퍼스타K 7'을 통해 주목받은 뮤지션.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재원으로 오디션에서 눈에 띄는 음악 실력과 감성 음색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해피로봇레코드에 둥지를 틀고 지난해 EP 앨범 ‘you`ll be alright’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매력적인 저음과 부드러운 감성으로 사랑받은 이요한은 가요계에서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으며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사생활 논란은 이요한에게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여자친구 A씨와의 갈등 뿐만 아니라 팬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논란까지, 타격을 피할 수는 없을 전망. 활동 중단까지 불러온 이요한의 사생활 논란이 어떻게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해피로봇레코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