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율희 부부가 오랜만에 데이트에 나섰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아들 재율의 2차 독감 예방주사를 위해 오랜만에 외출을 한 민환과 율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나온 김에 아들 재율의 옷을 사기 위해 쇼핑몰에 들렀다. 민환은 "짱이를 낳고 나서는 거의 외출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율희와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못하고. 그런데 율희가 들뜬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더라"고 전했다.

율희는 매장에 걸린 예쁜 옷들을 보고 눈을 떼지 못했고 쇼핑에 나섰다. 민환은 "오랜만에 원피스 입은 모습을 봤다. 진짜 예쁘다"며 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재율이 큰일을 봤고 쇼핑을 중단한 채 민환은 큰 쇼핑몰을 누비며 기저귀 찾기에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기저귀를 사고 처리까지 마친 두 부부는 카페에 가서 달달한 케이크와 음료로 숨을 돌렸다. 율희는 "오랜만에 연애했을 때처럼 데이트하는 느낌"이라고 행복해했지만 배가 고픈지 울음을 터트린 재율 때문에 민환은 분유를 타러 육아휴게실을 찾아 또 한 번 쇼핑몰을 누볐다. /mk3244@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