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연습부족 고로케집 사장에 "전형적인 핑계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02 23: 42

백종원이 고로케집 초보 사장의 전형적인 핑계를 듣곤 뒷목을 잡았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하숙집 골목이 그려졌다. 
고로케 사장을 찾아갔다. 백종원은 "100개를 실제로 사겠다"며 속도에 대한 무게감을 느껴봐야한다고 했다. 그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고 하지만 만드는 속도는 늘지 않았다. 사장은 "로마가 하루 아침에 완성되지 않는 것 처럼"이라고 말을 흐리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반죽을 제안한 백종원에 "오래걸려도 내 반죽"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좁은 공간에 맞는 반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고간 가운데, 꽈배기 반죽을 시작했다. 

백종원은 "연습 안 한 것 같은데"라며 불안, 사장은 속도가 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자신의 경험으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백종원은 여건에 맞게 발효시간을 적게하는 반죽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사장은 여러가지 이유를 내면서 "전문가가 아니라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면서 "솔직히 고로케 다 버릴까도 생각했다"고 말해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사장은 가족들에게 고로케를 보내며 뿌듯했지만 "제대로 된 계획없이 시작했는데, 열심히 한대로 바뀌는 거 아닌 것 같아 놓고 싶을 때도 많다"고 했다. 백종원은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하냐"고 황당해했다. 사장은 "고로케랑 이제 막 썸타기 시작했는데 권태기 왔다"고 대답, 백종원은 "자기 것을 하나도 놓지 않고, 울타리 안에서 벗어날 생각 않고 안 된다고만 하냐"면서 고착된방법에 변화를 꾀하지 않고 안된다고만 하는 사장을 답답해했다. 이어 "일주일 알아본건 알아본 것도 아니다, 그걸 노력한거라 생각하냐"고 말했고, 사장은 "나름 시행착오 겪은 것"이라고 했다. 장사한지 3개월 조금 넘었다는 사장에게 백종원은 "그런 생각하기엔 너무 웃기다,  판단하기 섣부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술을 올리기에도 연습량이 부족하다고. 사장은 아픈 무릎을 언급하며 하루종일 서있기기에는 손목 발목도 수술탓에 아프다고 했다. 백종원은 "그럼 어떻게 하냐"고 도리어 질문, 그러면서 "3년, 5년 했다면 박자라도 맞춰준다, 고작 3개월하고 일 때문에 병 얻은 것처럼 말하면 기가 안 찬다"고 했다. 
사장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했다고 했다. 백종원은 "실력이 된 다음에 그런 얘기를 해라"고 답답, 
그러면서 "웃기는 사람, 말이나 되는 핑계냐, 전형적인 핑계"라고 일침했다. 기본기가 된다면 들어줄 수 있는 고민들이라고. 속도를 올려야 가능한 원활한 장사, 그레야 반죽변화의 연습을 제시했지만 돌아온 사장님의 변명에
"그게 지금 정상이라고 생각하냐"면서 "세발 자전거도 제대로 못 타는 사람이 12단 기어 자전거를 타려고 한다"고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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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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