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이 5월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골프 여제 박세리, 바람의 아들 이종범, 레전드 마라토너 이봉주, 꽃미남 태권도 스타 이대훈 등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들이 함께하는 레츠氣(기)릿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대훈은 결혼소식을 전했다. "5월에 결혼할 예정이다. 경기 일정 때문에 약혼식을 먼저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초반에 소개를 받았는데 연락을 하다가 끊겼다. 친구끼리 이야기하다가 생각이 나서 용기 있게 연락을 했는데 다시 만나게 됐다. 다시 만난지 2년 정도 됐다. 승무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대훈은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세계랭킹1위, 국가대표 9년, 아시안게임 3연패, 올해의 선수상 4번을 받았다. "연금이 다 꽉 차서 연금을 일시불로 받았다. 올림픽은 은메달 동메달이다"라고 전했다.
올림픽 컨디션에 대해 "다른데서는 잘 하는데 올림픽 때는 지더라고요. 오히려 저보다 많은 분들이 금메달을 바라시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대훈은 태권도 집안에서 자랐다. "아버지가 선수하고 체육관을 하셨다. 저는 유치원 안 가고 어린 시절부터 체육관으로 갔다. 체육관에서 아빠라고 못 하고 관장님이라고 불렀다. 형이랑 저는 3살 차이다. 형 친구들과 훈련을 하면서 한단계 높은 훈련을 받았다. 형은 서울시대표를 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