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이 할아버지와 재산 관련 소송 중임을 알리며 허위 사실에 대한 강경한 뜻을 보였다.
2일 방송된 TV조선 '뉴스9'은 96살인 신동욱의 할아버지가 손자를 상대로 이른바 '효도 사기'를 당했다며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신동욱의 할아버지는 효도를 전제로 집과 땅을 물려줬으나 손자인 신동욱이 연락도 끊고 집에서 나가라고 지난해 7월 통고서를 받았다고 분노했다.
이에 신동욱 측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이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향후 인터넷 등에서 이루어지는 신동욱에 대한 무분별한 허위주장이나 루머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담당 변호사도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송평수 변호사는 신동욱의 조부가 신동욱을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소송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되었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사까지 어렵게 공개했다. 신동욱의 조부가 아내, 아들, 손자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을 일삼았고,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을 비롯한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는 것.
게다가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다. 신동욱의 조부와 신동욱은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간 직접 발급,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때문에 엄준하고 적법한 법의 절차에 따랐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욱은 현재 MBC 목요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 소녀시대 권유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에 신동욱 측은 "드라마 방영 시기에 맞춰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가 이뤄진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신동욱과 가족의 뜻을 존중해 적법한 법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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