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네임 원하는 PHI 열정, 하퍼 만나러 라스베가스행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1.03 05: 50

‘빅네임 영입’에 혈안이 되어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번엔 브라이스 하퍼와 직접 협상을 위해 그의 고향인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미국 ‘NBC 스포츠 필라델피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브라이스 하퍼와 직접 만나 협상하기 위해 그의 고향인 라스베가스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는 올해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큰 손’을 자처하고 있다. 그들은 오프시즌 최대어인 하퍼와 매니 마차도 모두를 눈독 들이고 있고, 실제적으로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마차도는 지난해 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 그리고 필라델피아의 홈 구장을 방문해 제안들을 들었다. 그리고 하퍼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표명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다. 

매체는 “필라델피아는 마차도와 협상을 하고 있는 중이지만, 여전히 또 다른 ‘메가 스타’인 브라이스 하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하퍼와 필라델피아 구단이 ‘다음주 혹은 조만간’ 하퍼의 고향인 라스베가스에서 직접 만나 협상할 계획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윈터미팅 역시 라스베가스에서 열렸지만 당시에는 필라델피아 구단, 그리고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만났을 뿐 하퍼는 참석하지 않았다. 
MLB.com은 “하퍼와의 만남이 예정된 것은 이번 오프시즌 꽤나 큰 뉴스거리다”면서 “또한 지난 달 필라델피아에서 마차도를 만난 필라델피아 구단의 접근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또한 흥미롭다”고 전했다.
마차도와 하퍼 모두를 원하는 필라델피아 구단이지만, 실제로 두 선수와 계약이 모두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그리고 필라델피아 구단의 무리수일 수도 있다. MLB.com은 "하퍼와 마차도 모두 10년 계약 3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두 선수를 모두 영입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루머에 가깝다"면서도 "하퍼보다 그 전에 계약할 가능성이 높은 마차다. 만약 마차도 영입에 실패한다면, 두 선수 중 한 선수라도 잡을 수 있게 하퍼 영입으로 방향을 틀 것이다"며 필라델피아의 '빅네임' 에 대한 관심을 분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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