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 '효도사기' 주장에 반박한 배우.."3대째 폭력·협박" 가정사 고백(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1.03 08: 32

할아버지와의 ‘법적분쟁’ 법률대리인 통해 적극 대응… 루머 법적 대응할 것
배우 신동욱이 조부의 '효도 사기'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다. 조부는 신동욱에게 '효도 사기'를 당해 재산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한편 신동욱 측은 이에 "소유권이전등기는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입장을 밝힌 것. 
지난 2일 한 매체는 90대인 신동욱의 조부가 신동욱에게 효도를 전제로 집과 땅을 물려줬지만 신동욱이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특히 신동욱의 조부는 신동욱의 연인인 이모 씨가 자신에게 경기도 여주 자택에서 나가라는 통고서를 보냈다며 "손자가 연인에게 집을 넘긴 뒤 나를 쫓아내려 한다"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측은 "신동욱의 조부가 신동욱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소송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빠르게 공식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신동욱의 조부는 과거 아내, 아들, 손자 등 3대에 걸쳐 가정 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의 가족 구성원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 그렇기에 이번 소송과 관련하여 신동욱씨와 그의 가족들이 느낀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그 이상"이라고 어두운 가정사를 공개했다. 
이어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조부의 주장에 맞서며 "신동욱의 조부와 신동욱는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간 직접 발급,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때문에 엄준하고 적법한 법의 절차에 따랐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라고 모든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또한 신동욱 측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소송이 진행 중인만큼, 구체적인 내용이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해당 건에 대한 모든 내용은 법무법인 측을 통해 사실 확인을 부탁 드린다. 향후 인터넷 등에서 이루어지는 신동욱에 대한 무분별한 허위주장이나 루머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며 언론플레이나 루머의 확산을 방지하려는 뜻을 보였다.
신동욱 측은 마지막으로 "드라마 방영 시기에 이와 같은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가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신동욱와 그 가족의 뜻을 존중해 적법한 법의 절차를 진행해 가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한 신동욱은 훈련 도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판정을 받았다. CRPS는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적 신경병성 통증으로, 완치법이 없는 희귀병이다.
이 때문에 활동을 잠정 중단한 신동욱은 2016년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하기 전,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그는 첫 장편소설인 '씁니다, 우주일지'를 집필, 2016년 12월 출간했다. 그렇게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던 그는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을 통해 연기자 복귀에 성공했다. 
완치가 된 것이 아닌지라 조심스럽게 촬영을 이어가던 그는 MBC '라디오스타' 등 토크쇼에도 조금씩 모습을 내비쳤고, 건강한 모습으로 시구를 하기도 했다. 또 지난 해 5월 종영된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그리고 그해 9월부터 MBC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스노우볼엔터테이먼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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