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충격" '골목식당' 피자집 시식단 홀대, 백종원→시청자 분노 폭발[Oh!쎈 레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1.03 07: 50

“최악 중 가장 최악” 
청파동 피자집 사장의 불친절한 손님 응대와 먹을 수도 없게 만들어놓은 비상식적인 요리에 백종원, 시식단 모두 뿔이 났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 역시 마찬가지. 
지난 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하숙골목 피자집 사장은 백종원이 지적했던 의자를 치우며 변화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 미국 남부 지방의 음식이라며 잠발라야를 새로운 메뉴로 내놓겠다고 했다. 여기에 독특한 레시피의 멕시코풍 닭국수도 신메뉴로 등장했다. 

피자집 사장은 “삼계탕 느낌의 수프에 또띠아, 소면을 넣을 거다. 청양고추를 넣어서 매운맛을 낸다”며 “예전에 많이 해 봤기 때문에 잘 안다. 조리 방식이 단순한 편이라서 회전율이 높은 요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자집 사장은 시식단이 차례대로 방문했을 때 너무나 비상식적인 응대와 음식으로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다. 시판 중인 메뉴가 아니라는 이유로 메뉴판이 없는 상태였으며, 제대로된 메뉴 설명없이 “요리 만드는데 1시간 넘게 걸릴 수 있다”고 음식이 늦게 나올 수 있다는 얘기만 반복했다. 
이 때문에 시간이 없어 돌아간 시식단도 있었다. 이를 지켜본 김성주는 “시식단이 시식을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당황해했다. 시식단이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겠다고 말하자 피자집 사장은 그제서야 레시피를 보며 느릿느릿 재료를 다듬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저런건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지”,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는 것 같다. 연습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면 요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전혀 없는지, 피자집 사장이 만든 닭국수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국수를 삶을 때 저어주지 않아 떡이 되게 뭉쳤고, 그걸 또 대충 찬물에 씻어서 계속해서 방치를 해뒀다. 결국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하게 굳은 면에 시식단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더 큰 문제는 시식단을 대하는 피자집 사장의 태도였다. 피자집 사장은 대놓고 “시식하러 오셨잖아요”라며 시식단을 손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마치 자신이 맛있는 음식을 공짜로 먹게 해주는 것처럼, 시종일관 무례했다. 양해도 없이 “젓가락이 없다”고 말하는 건 기본이고 한 테이블에서 국물을 더 달라고 하자 “다른 분들 때문에 드릴 수 없는데, 일단 드리겠다”, “먹어보지도 않고 국물을 달라고 하냐”고 해 시식단을 화나게 만들었다. 
또 딱딱하게 굳은 면을 다른 학생이 언급하자 피자집 사장은 “제가 펴드릴 수는 없고, 그냥 남기시겠냐”고 해 백종원을 경악케 만들었다. 지금껏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충격적인 태도에 백종원도 ‘숨이 턱’ 막힌다는 표정이었다. 
결국 백종원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주방으로 가 뭉친 면을 보고는 “이게 돈 받고 파는 국수냐”고 물었다. 이에 피자집 사장은 또 다시 솔루션을 언급하더니 변명만 늘어놨다. 앞서 피자집 사장은 조보아에게 “인터넷에 검색해 봤는데 제가 떠오르는 별이더라. 기사도 많이 났다. 홍탁집 아들에 견줄 만한 사람이라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 후 쏟아져나온 기사와 혹평에 대한 언급이었다. 하지만 왜 자신이 화제의 중심에 섰는지, 반성할 생각은 하지 않는 모양새.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전혀 달라지지 않을 뿐더러 더욱 최악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피자집 사장이 과연 솔루션을 받는 것이 맞는지, 시청자들의 분노 역시 커져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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