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대표팀에 복귀한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 2일 "호날두는 포르투갈 매체와 인터뷰서 2019년부터는 대표팀 경기에 돌아온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우루과이에 탈락했다. 호날두는 러시아 월드컵 이후 2018년에 열린 포르투갈 대표팀의 A매치에 모두 결장했다.

호날두는 "나는 2018-2019 시즌 전반기는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기로 사전에 합의를 마쳤다"며 "내 나이는 33살이다. 그리고 여름 이 나라(스페인)에서 저 나라(이탈리아)로 이동하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8년 하반기에 열린 A매치서 호날두 없이도 괜찮은 성과를 거뒀다. 아스는 "포르투갈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을 포함한 6경기서 3승 3무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대표팀 휴식에 대해서 "그 상황에 맞는 최상의 선택이었다"며 "2019년은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따라 대표팀에 복귀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메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복귀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메시 역시 러시아 월드컵 탈락 이후 대표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호날두와 달리 기약 없는 휴식이었던 메시를 위해 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비워뒀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10번은 메시의 번호라며 강조하곤 했다.
결국 아르헨티나의 기나긴 러브콜에 메시도 돌아온다. 스페인 '마르카'는 "메시는 3월이 아닌 UEFA 챔피언스리그(UCL)이 종료된 6월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잠시 국가 대표팀 축구를 떠나 있었던 메시와 호날두가 대표팀으로 돌아온다. 그들이 써내려가는 역사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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