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 시장 첫 대형 영입이 터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는 지난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팀을 떠나 첼시로 이적한다. 그의 몸값은 6400만 유로(약 820억 원)이다"고 발표했다.
미국 출신의 신성 풀리시치는 2016년 도르트문트 입단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20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여러 클럽들에 대한 이적설이 돌았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는 제이든 산초 등에 밀려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결국 풀리시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을 택했다.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초어크 스포츠 디렉터는 "그의 꿈은 EPL에서 뛰는 것이었다. 풀리시치가 미국 출신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점으로 인해 재계약 대신 이적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첼시는 풀리시치의 영입을 완료한 상황이지만 다시 도르트문트로 6개월 동안 그를 임대해줄 계획이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17경기에서 승점 4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서 벤치멤버이긴 해도 기존 선수단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도르트문트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초어크 스포츠 디렉터는 "풀리시치는 좋은 선수다. 그가 남은 6개월 동안 우리 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함께 목표(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신뢰를 보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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