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조부의 '효도사기 주장' 허위·루머 대응"..법적 해결 지켜볼 때(종합)[Oh!쎈 초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1.03 11: 51

배우 신동욱이 조부가 제기한 '효도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신동욱은 '효도 사기'를 당해 재산을 빼앗겼다는 자신의 조부 주장에 '허위'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루머나 억측 대신 명확한 법적 해결을 지켜볼 때다.  
지난 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90대인 신동욱의 조부는 신동욱에게 효도를 전제로 집과 땅을 물려줬는데, 효도를 약속한 손자가 연락도 끊고 집에서 나가라고 통보해왔다고 주장했다. 
신동욱의 조부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7월 경기도 여주의 자택에서 2달 안에 나가라는 통고서를 받았으며, 이 통고서는 손자의 연인인 이 모 씨가 보내온 것이라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측은 "신동욱의 조부가 신동욱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소송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조부의 주장에 맞선 신동욱 측은 "신동욱의 조부와 신동욱는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간 직접 발급,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때문에 엄준하고 적법한 법의 절차에 따랐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라고 모든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신동욱 측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소송이 진행 중인만큼, 구체적인 내용이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해당 건에 대한 모든 내용은 법무법인 측을 통해 사실 확인을 부탁 드린다"라고 이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조심스러워했다. 실제로 신동욱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 요즘에 이와 같은 조부 관련 보도는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로 비춰질 수 있다. 
다만 신동욱 측은 남모를 가정사를 공개하며 사건의 배경을 짧게 설명했다. 신동욱 측은 "신동욱의 조부는 과거 아내, 아들, 손자 등 3대에 걸쳐 가정 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의 가족 구성원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 그렇기에 이번 소송과 관련하여 신동욱씨와 그의 가족들이 느낀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그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욱 측은 향후 인터넷 등에서 이루어지는 신동욱에 대한 무분별한 허위주장이나 루머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신동욱 측은 마지막으로"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신동욱와 그 가족의 뜻을 존중해 적법한 법의 절차를 진행해 가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전했다.
섣부른 억측이나 루머를 지양하고 법적 해결을 지켜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한편 신동욱은 지난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해 훈련 도중 희귀병의 일종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활동을 중단한 후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다가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을 통해 연기자로 복귀했고, 완치가 된 것이 아닌지라 조심스럽게 촬영을 이어가며 지난 해 5월 종영된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줘 호평 받았다. 그리고 그해 9월부터 MBC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 출연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스노우볼엔터테이먼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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