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뽀뽀→멜로 눈빛"..'남자친구' 박보검의 '진혁 매직ing'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03 10: 53

'남자친구' 박보검이 애교 가득한 미소부터 절절한 멜로 눈빛까지, 다채로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9회에서는 가면 파티에서 신년 카운트다운에 맞춰 키스를 하는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밖으로 나와 샌드위치를 먹었고, 진혁에 제안에 영화관에서 심야 데이트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진혁은 수현의 손을 꼭 잡았고 수현은 진혁에게 기대 설렘을 유발하기도. 특히 데이트를 마치고 속초로 돌아가야 하는 진혁은 수현에게 갑자기 돌아와 기습 뽀뽀를 한 뒤 미소를 짓는 등 이전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수현을 웃음 짓게 했다.

하지만 세상은 이토록 예쁘고 행복한 두 사람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다음날 수현과 진혁의 새해 데이트 기사가 보도됐기 때문. 이번에는 진혁의 얼굴이 가려지지 않았고 수현은 자신 때문에 일상이 붕괴되는 진혁의 모습에 괴로워했다. 이에 진혁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예상한 일이고. 그러니 걱정 말라. 난 아무 일도 없다"며 수현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진혁의 신상털기는 계속됐고 수현은 "당신이 다칠까 봐 겁난다"며 "내가 다가설수록 진혁 씨 일상이 흔들리는 것 같아 망설여진다. 나를 지켜보는 시선들이 진혁 씨를 보게 되는 게 두렵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진혁은 "우리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하자. 서로 별 일 없으니 괜찮다. 누가 더 잘 버티나 내기하자"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서로를 그리워하며 한 달의 시간을 보낸 두 사람. 결국 백기를 든 이는 수현이었다. 그는 "볼 수 있을 때 많이 보라"는 조언을 듣고는 속초로 향했으며, 진혁은 자신에게 온 수현을 보고 행복하게 웃었다. 그리고는 수현을 와락 않으며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이다'라는 내레이션을 읊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박보검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들뜬 모습부터 이를 지키기 위해 기다릴 줄 아는 현명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연기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깜짝 뽀뽀를 할 땐 귀여운 연하남의 매력을, 포옹 엔딩을 완성할 땐 설레는 로맨스남의 매력을 드러내 여심을 사로잡은 것. 특유의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청정 매력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이에 회가 거듭될수록 역할에 몰입하며 극을 이끌고 있는 박보검의 성장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극 중 진혁과 수현의 사랑 또한 점점 깊어지고 있기에, 이를 통해 보여줄 박보검의 매력에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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