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시기에 떠나 착잡할 것이다”.
일본 매체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6. 토트넘)이 오는 5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2019 대회에 출전하는 심정을 기사화해 주목을 끌었다. 소속 팀의 리그 우승을 다투는 시기에 자리를 비워 미안한 마음이 크다는 것이다.
일본의 축구전문매체 ‘풋볼존’은 한국의 에이스가 팀을 이탈해 아시안컵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두고 “미안한 마음도 있다”는 손흥민의 심정을 전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근 9경기에서 무려 8골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공격수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어 이 매체는 손흥민이 2016~17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 수 골을 기록하는 등 완전히 팀의 주축으로 군림하고 있다면서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안컵 참전으로 팀을 이탈하는데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시기여서 본인도 착잡한 마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9월에도 빠졌으니 동료, 팬, 코치진에게 미안하고 힘든 일이다. 아쉬움도 있지만 내 조국에도 중요한 일"이라는 손흥민의 솔직한 마음도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팀과 대표 모두 중심선수라 고민이 많고 아시안컵 참가 후에도 부상과 피로 누적을 걱정하지만 "대표팀에서 컨디션을 잘 유지해 현재의 상태로 복귀하고 싶다"는 손흥민의 강한 의지도 함께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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