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라라가 결혼 발표를 했다. 클라라는 이번 주말 미국에서 가족들만 모시고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클라라의 예비신랑은 일반인이라는 것만 알려졌다.
클라라의 소속사 코리아나클라라는 3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이번 주말 클라라가 미국에서 가족들만 모시고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라며 "일반인 예비신랑과 가족들을 배려해 가족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혼인의 예를 올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클라라의 결혼은 말그대로 깜짝 발표다. 클라라는 그동안 열애나 결혼에 대한 언급 없이 조용히 지내왔었기 때문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클라라의 예비신랑은 2살 연상의 사업가로 1년간 조용히 교제 해왔다. 클라라는 결혼식 이후에도 계속해서 배우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3일 OSEN에 "결혼식 이후에 며칠 쉬었다가 바로 한국에 온다"며 "촬영이 계속 잡혀있다. 계속해서 활동할 예정이고 신접살림은 서울 송파구에 차린다"고 말했다.


CF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다양한 광고로 얼굴을 먼저 알렸던 클라라는 지난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를 통해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09년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드라마 '인연 만들기', '동안미녀', '부탁해요 캡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좀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며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다.
섹시한 레깅스 복장으로 소화했던 야구 시구는 클라라에게 기회가 됐다. 이를 계기로 '대표 섹시 스타'로 떠오르며 다양한 예능과 작품들에 출연할 기회를 얻었다.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클라라는 소속사와 분쟁에 휩싸여, 치열한 폭로전으로 이어졌던 10개월간의 소송을 전후해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소송을 딛고 연예 활동 복귀 이후에는 중화권에서 각광 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클라라의 중국 데뷔작인 ‘사도행자’와 ‘정성’이 박스오피스 1위를 하면서 높은 인지도를 쌓았고, 이후 중화권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한중국제영화제'에서는 한중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섹시스타에서 결혼을 통해 인생의 2막을 열게 된 클라라에 대한 격려와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투브라이드 제공,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