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 클로드 마켈렐레가 일갈을 날렸다.
현재 벨기에 1부리그 KAS 외펜 사령탑을 맡고 있는 마켈렐레는 최근, 말레이시아의 한 방송에 출연해 포그바의 골세레머니에 대해 비판했다.
마켈렐레가 지적한 장면은 지난달 31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다. 맨유는 포그바의 2골에 힘입어 본머스를 4-1로 격파했다. 그리고 포그바는 흥에 겨워 ‘댄스 세레머니’를 펼치면서 자축했다.

하지만 마켈렐레의 눈에는 포그바의 행동이 못 마땅했다. 그는 자신의 동료였던 티에리 앙리(AS 모나코 감독)의 현역 시절 골 세레머니가 침착하고 냉정했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이것이 나의 골 세레머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바꿀 수 없다고 하더라”며 “포그바의 댄스 공연이 상상데에 대한 존중이 업다고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마켈렐레는 현역 시절 ,전 맨유 감독이던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첼시의 황금기를 이끈 바 있다. 무리뉴 감독과 인연이 깊은 만큼, 무리뉴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내홍에 중심이었던 포그바를 향해 불평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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