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려욱과 청하가 따끈한 신곡 라이브 무대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려욱과 청하가 출연했다.
려욱과 청하는 지난 2일 신곡을 발표하며 오랜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려욱의 신곡 '너에게'는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려욱의 청아한 음색이 어우러진 곡으로 이별 후 찾아오는 수많은 생각들을 편지로 써 내려간듯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당초 12월에 발매 예정이었지만 려욱이 A형 독감에 걸려 일정이 미뤄졌다. 려욱은 "감기 조심하셔라. 너무 아팠다. 활동해야하는데 아파서 조급하기도 했는데 또 1월달에 나오니까 의미도 있더라"며 "어린왕자 이후 3년 만에 나온 앨범이라 더 신경을 썼다. 군대 선임과 같이 쓴 곡도 있다"고 설명했다.
군대 초소에서 영감을 받은 곡도 있다며 "'파란별'이라는 곡인데 초소에서 별이 하나도 없던 날이 있었다. 까만하늘에 파란 별을 그리겠다는 내용이다. 그 파란 별이 팬들"이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청하의 신곡 '벌써 12시'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만 하는 시간 12시가 가까워져 올수록 이제 가야하지만, 마음 속 서로의 대화처럼 보내주기 싫은 상황을 과감하고도 솔직하게 표현한 곡.
이날 라이브 무대를 통해 포인트 안무를 공개한 청하는 "정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원래 팔로 하는 안무가 많았는데 이제 발로 내려왔다. 갈까말까 제자리에서 가는 척만 하는 춤"이라고 밝혔다.
돼지띠인 청하는 "제가 원래 쥐띠인줄 알았는데 돼지띠더라. 제가 빠른이어서 돼지띠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2018년에 세 번 컴백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었는데 작년에 2번 컴백을 했다. 그래서 올해는 빼곡히 연말까지 좋은 음악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려욱 역시 올해 소망으로 "규현이가 올해 소집해제를 하니까 같이 슈퍼주니어로 멋지게 짠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려욱과 청하는 각각 신곡 '너에게' '벌써12시'와 '어린왕자' '롤러코스터'를 라이브로 꾸며 가창력을 뽐냈다./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