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코첼라 입성"...블랙핑크, 'K팝 최초'는 계속된다 [Oh!쎈 레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1.03 17: 12

블랙핑크가 K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꿈의 음악 페스티벌로 불리는 '코첼라' 무대에 서게 됐다.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측은 2일(현지시각) 2019년 라인업을 발표하고 블랙핑크가 4월 12일, 19일 공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차일디시 감비노(Childish Gambino)가 헤드라이너로 선정된 4월 12일, 19일 무대에 오른다. 블랙핑크는 자넬 모네(Janelle Monae), the 1975, 디플로(Diplo) 등과 함께 서브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또한 평소 K팝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밝혀온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Jaden Smith),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이자 버킨백을 탄생시킨 제인 버킨의 딸로도 유명한 샬롯 갱스부르 등이 블랙핑크와 한 무대에 오른다. 

4월 13일과 20일, 14일과 21일의 라인업도 뜨겁다.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를 비롯해 칼리드(Khalid), 제드(Zedd), 위즈 칼리파(Wiz Khalifa), 비욘세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솔란지(Solange)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코첼라'는 서울 잠실 주경기장의 약 92배 크기의 장소에서 약 200팀이 2주(주말)에 걸쳐 공연을 하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지난해에만 약 25만 여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코첼라는 음악 뿐만 아니라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문화 축제로, 전 세계에서 가장 뜨겁고 핫한 무대로 손꼽힌다. 
K팝 아이돌이 '코첼라' 무대에 서는 것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블랙핑크는 이번 '코첼라' 출연으로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킬 전망이다. 특히 '코첼라'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폴 토레트(Paul Tollett)는 라인업 발표에 앞서 지난해 한국을 찾아 블랙핑크를 직접 초청했다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 잡으며 미국 진출의 본격 신호탄을 알렸다. 2019년 본격적인 글로벌 정복에 나설 블랙핑크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코첼라' 무대에 서게 되면서 '글로벌 걸그룹'의 위엄을 알리게 됐다. 수십만 명의 팬들이 찾는 무대인 만큼, '코첼라'는 블랙핑크의 매력과 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K팝' 최초의 기록을 이어가고 블랙핑크, 뮤지션들에게도 꿈의 무대라 불리는 '코첼라'까지 정복했다.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블랙핑크가 또 어떤 최초의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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