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의 사이는 더욱 단단해졌다.
3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10회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과 김진혁(박보검 분)이 더욱 솔직하고 단단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회한 차수현과 김진혁은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차수현은 김진혁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진혁은 차수현이 자신이 이겨내지 못할까봐 걱정한 것에 대해 서운했다고 말하면서도, 그 역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더 솔직해지면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다. 김진혁은 차수현이 돌아가는 길을 걱정하면서 남명식(고창석 분)에게 전화를 걸며 그녀를 챙기기도 했다.
차수현의 어머니인 진미옥(남기애 분)은 김화진(차화연 분)을 찾아가 사과했다. 차수현과 김진혁의 기사에 대해 사과하면서 무릎까지 꿇었다. 진미옥은 차수현과 정우석(장승조 분)의 재결합, 그리고 남편 차종현(문성근 분)의 청와대 입성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려는 모습이었다. 마음이 돌아선 김화진은 이전과 달리 진미옥을 냉정하게 대했다.
차수현과 김진혁이 좋은 시간을 보내는 사이 장미진(곽선영 분)과 이대찬(김주헌 분)도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장미진은 우연히 이대찬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고, 우연이 거듭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김진혁과 차수현은 더 달달해졌다. 김진혁은 차수현이 서울로 잘 돌아갔는지 확인할 겸 영상통화를 걸었다. 차수현은 처음이라고 어색해 하면서 영상통화를 받지 않았고, 이에 김진혁은 다시 영상통화를 걸며 차수현에 대한 달달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수현 역시 김진혁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차수현은 “멋지다”고 말했고, 김진혁은 이 한 마디에도 기뻐했다. 알콩달콩 평범하게 사랑을 키워가는 두 사람이었다.
김진혁은 속초 호텔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진혁의 착실한 성품과 선행이 빛을 본 것. 김진혁의 활약으로 속초 호텔이 잡지에 실리게 됐고, 동화 호텔 사람들이 기뻐했다. 차수현 역시 기쁜 마음을 전했다.
정우석 역시 차수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정우석은 동화 호텔의 좋은 성과를 축하해주기 위해 차수현에게 꽃바구니를 보냈다. 그러면서 바쁘다는 차수현을 기다리겠다고 말하면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우석은 차수현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면서 그녀의 마음을 잡아보려고 애쓰고 있었다.
최 이사(박성근 분)는 또 차수현을 위협하려고 했다. 이진호(김호창 분)와 함께 김진태 대리를 설득하며 차수현의 자리를 흔들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차수현이 공을 들이고 있는 쿠바 호텔 사업을 어렵게 만들려고 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차수현이 위기에 놓이게 된 것.
최 이사는 주가를 떨어트려 차수현의 자리를 위험하게 만드는데 성공했고, 차수현은 이에 맞섰다. 쿠바 호텔 사업을 정상화시키겠다며 이사들을 안심시켰고, 사건의 배후를 찾겠다고 선포했다. 김진혁은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자신이 도움을 주려 쿠바로 향했다. 정우석 역시 모든 일이 어머니, 최 이사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김진혁은 쿠바로 향했다. 차수현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차수현 역시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쿠바행을 결정한 상황이었다. 쿠바에 도착한 김진혁은 호텔로 찾아가 정원의 주인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쉽지 않았다.
지난 여행에서 정원의 주인을 만난 적 있었던 김진혁은 직접 정원으로 그를 찾아갔다. 김진혁은 정원에서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참이었다. 김진혁은 쿠바의 밤하늘을 보면서 차수현을 생각,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쿠바에서 차수현을 처음 만났을 때를 생각하며 행복해하는 김진혁이었다.
김진혁은 결국 정원에서 잠이 들었고, 다음 날 아침 정원 주인을 만날 수 있었다. 정원의 주인은 김진혁과의 만남을 기억하고 있었다. 김진혁은 비행기 안에서 진심을 담아 적은 편지를 전달했다. 김진혁은 동네 놀이터와 차수현에 대한 이야기를 적으면서 오해를 풀고 진심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정원의 주인은 김진혁의 진심을 느꼈고, 특히 김진혁이 실린 잡지를 보면서 호텔 일을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대찬으로부터 김진혁이 쿠바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차수현은 그를 걱정했다. 김진혁은 휴대전화가 꺼져 차수현의 전화를 받지 못했고, 차수현은 연락이 닿지 않는 김진혁을 찾아 나섰다.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아침을 사주기로 했었던 카페를 생각해냈고, 그곳에서 김진혁이 남겼던 메모를 발견했다. 김진혁은 오지 않는 차수현을 기다리다가 메모를 적어놨던 상황. 메모에는 ‘다시 만나면 물어보고 싶었어요. 남자친구 있는지’라고 적혀 있었다.
김진혁 역시 차수현과 약속했던 카페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됐다. 차수현과 김진혁은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과 진심을 느끼며 행복해 했다. 쿠바에서 다시 만난 차수현과 김진혁은 추억의 장소에서 더 진실된, 솔직한 사랑을 나눴다. 결국 김진혁의 노력으로 쿠바 호텔 사업 문제가 해결됐다.
김진혁은 그동안 대표님이라고 불렀던 차수현에게 “수현씨”라고 말하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김진혁과 차수현은 입을 맞추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는 두 사람의 사랑이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