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적중' LAD 담당기자, 하퍼-클루버 영입도 맞힐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1.04 05: 52

 '하퍼, 클루버, 서벨리.'
과연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최강 전력을 꾸릴 수 있을까. 오프 시즌 다저스는 커쇼를 도울 에이스 투수, FA 최대어로 꼽히는 브라이스 하퍼에 관심을 드러냈고, 주전 포수를 보강하려고 트레이드와 FA 시장에 참전하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네이션'의 블레이크 윌리엄스 기자는 12월 윈터미팅이 끝난 후 LA 다저스의 2019시즌 선수단 변화를 '예언'했다. 다저스가 윈터미팅에서 불펜 투수 조 켈리를 영입한 시점이었다. 

윌리엄스 기자는 "야시엘 푸이그, 맷 캠프, 알렉스 버두고, 알렉스 우드, 로스 스트리플링이 트레이드로 다저스를 떠날 것이다. 대신 다저스는 외야수 하퍼, 투수 코리 클루버,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영입할 것"이라는 자신의 베스트 예상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예상에 따라 25인 개막 엔트리를 꼽았다. 선발 라인업으로 1번 코리 시거(유격수), 2번 브라이스 하퍼(우익수), 3번 저스틴 터너(3루수), 4번 맥스 먼시(1루수), 5번 키케 에르난데스(2루수), 6번 코디 벨린저(중견수), 7번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 8번 작 피더슨(좌익수), 9번 투수로 짰다. 
벤치 멤버는 오스틴 반스(포수), 앤드류 톨스(외야수), 데이비드 프리스(1루, 3루), 크리스 테일러(유틸리티) 4명이다. 
선발 로테이션은 코리 클루버-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류현진-리치 힐로 1~5선발 순서로 꼽았다. 클루버가 1선발을 맡아 구속이 떨어진 커쇼의 부담을 덜어주는 로테이션. 류현진은 4선발이다. 
불펜진은 마무리 켄리 잰슨을 비롯해 조 켈리, 페드로 바에즈, 딜런 플로로, 마에다 겐타, 케일럽 퍼거슨, 스캇 알렉산더, 토니 싱그라니 등 8명이다. 
다저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푸이그, 캠프, 우드, 파머를 신시내티로 보내고 호머 베일리와 마이너리그 유망주 2명을 받아들였다. 1차 트레이드로 빠져나갈 선수는 맞혔다. 여전히 다저스는 클루버와 연결돼 있고, 외야수가 필요한 클리블랜드에 내줄 수 있는 다저스의 카드는 유망주 버두고가 있다. 포수로 J.T. 리얼무토를 최우선으로 삼았지만, 리얼무토를 데려오는 대가가 크다면 다저스는 서벨리를 단기 대안으로 꼽고 있다.  
그런데 클루버 트레이드는 수면 밑으로 내려가는 형국이다. 다른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면서 연봉 총액을 줄인 클리블랜드가 클루버의 트레이드를 철회한다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트레이드 카드가 맞다면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예상이 공존하고 있다. 
또 FA 최대어 하퍼의 행선지도 다저스와 컵스로 손꼽히다 지금은 워싱턴, 필라델피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원소속팀인 워싱턴과 다시 재결합 관측이 나오는가 하면, MLB.com은 4일 “필라델피아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트레이드나 FA 계약은 최종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과연 다저스 담당 기자의 희망섞인 예상이 어느 정도 들어맞을까.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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