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필 존스턴, 리치 무어 감독)는 3일 하루 동안 12만 584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주먹왕 랄프2'는 게임 속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해 랜섬웨어 급 사고를 치며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토대로 한 스토리는 물론, 영화 곳곳에 숨어 있는 디즈니 캐릭터들과의 만남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주먹왕 랄프2'는 개봉과 동시에 흥행 강자로 군림했던 '아쿠아맨'을 끌어내리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아쿠아맨'이 차지했다. '아쿠아맨'은 3일 하루 동안 8만 136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흥행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아쿠아맨'은 마침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DC 히어로 무비의 흥행사를 새로 썼다. 과연 주말 극장가에서 '아쿠아맨'이 '주먹왕 랄프2'에 빼앗긴 박스오피스 왕좌를 다시 찾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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