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가 만약 살라를 더 때렸다면, 이번 시즌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 경기서 르로이 사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위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50을 기록하며 1위 리버풀(승점 54)과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맨시티는 리버풀의 리그 20경기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며 우승 경쟁의 입지를 다졌다. 반면 리버풀 입장에서는 통한의 패배로 무패 행진이 중단됐을 뿐만 아니라 맨시티와 격차가 순식간에 좁혀졌다.
맨시티는 전반 40분 세르히오 아게로의 선제골로 앞섰다. 리버풀은 후반 19분 로베르투 피르미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맨시티는 8분 뒤 재차 리드를 잡았다. 라힘 스털링의 도움을 받은 사네가 천금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압박감이 큰 경기였다. 굉장히 격렬한 경기였으나 마지막 순간에 운이 없었다. 맨시티가 경기를 지배했던 순간도 있었고, 우리가 기회를 가진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득점을 해야 한다. 아게로가 각도 없는 상황서 득점한 것과 달리 우리는 득점에 실패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나 맨시티나 상대에 고전했기 때문에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우리 선수들에게 다 괜찮다고 말했다. 이미 패배했지만 다시 일어설 것이다. 맨시티전 결과는 좋지 않지만 이것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롭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다. 전반 31분 맨시티의 빈센트 콤파니는 후방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깊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리버풀 선수들은 콤파니의 퇴장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나는 콤파니를 좋아하는데 그게 왜 레드카드가 아닌가? 그는 최후방의 수비수였다. 그리고 만약 콤파니가 만약 살라를 더 때렸다면, 이번 시즌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심판에게 쉽지 않은 판정인 것은 알고, 그가 내가 본 것을 못 봤을 수도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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