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서, 
日오모리 타츠시 감독 '일일시호일' GV 참석[공식입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04 08: 40

 일본영화 ‘일일시호일’(감독 오모리 타츠시, 수입배급 ㈜영화사진진)을 연출한 오모리 타츠시 감독이 내한하는 가운데, 배우 최희서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최희서가 유년시절 일본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동주’ 및 ‘박열’에서 일본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문학적 감성을 담은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담담하고 문학적인 영화의 정서와 방향을 잃은 노리코의 캐릭터가 최희서 배우의 관객과의 대화 참여로 한층 더 섬세하게 읽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열린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 회차 매진됐고,  일본에서도 100만 관객을 돌파한 ‘일일시호일’은  스무살의 노리코(쿠로키 하루)가 사촌 미치코(타베 미카코)를 따라 얼떨결에 이웃의 다케타(키키 키린) 선생에게 다도를 배우게 되면서 따뜻함을 깨달아가는 ‘소확행’ 영화이다. 

이와이 슌지의 새로운 뮤즈 쿠로키 하루와 지난 9월 타계한 키키 키린이 함께한 영화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나아갈 방향은 찾지 못한 청년과 의미없는 전통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방황하는 청춘을 다독여주는 노년의 따뜻한 조화를 담았다. 
오모리 타츠시 감독은 영화의 원작인 모리시타 노리코의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원제 : 日日是好日)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반짝 빛나는 보석과는 달리 오래오래 살며시 존재하는 소중한 것을 차를 통해 느끼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오모리 타츠시 감독이 참석해 이끄는 관객과의 대화는 이달 14일 월요일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오후 7시 30분 영화 상영을 마친 후 진행될 예정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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