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이 아시안컵 차출 전 혹사가 예상된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트랜미어 로버스(4부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를 벌인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로 향한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에만 7골 3도움(컵대회 포함), 새해 첫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뜨거운 발끝을 뽐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거의 매 경기 선발로 내보내며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루카스 모우라가 활약해도 에릭 라멜라가 골을 넣어도 포체티노 감독의 1순위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설상가상 휴식을 취할 타이밍인데 또 뛰게 생겼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4부리그 팀이라 11월 A매치에 차출되지 않은 뒤 쉼없이 달려온 손흥민에겐 꿀맛 휴식을 취할 절호의 기회였다. 게다 토트넘은 9일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졌다.
하지만 아픈 라멜라가 트랜미어전에 결장함에 따라 손흥민의 휴식과 포체티노 감독의 로테이션 계획도 어그러지게 생겼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트랜미어전에 라멜라가 빠지고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 페르난도 요렌테가 토트넘의 선발 공격진을 구성할 것이라 예상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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