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절치부심’ 구창모, “목표는 선발 정착, 규정이닝 채우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04 15: 02

“다시 한 번 도전하겠습니다.”
구창모(21・NC)에게 2018년은 아쉬움이 앞섰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36경기에서 5승 11패 평균자책점 5.35(133이닝 83실점 79자책)로 마치면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패배를 안게 됐다.
구창모는 지난해 자신의 모습에 대해 “팀에서 기대한 만큼 하지 못했다. 2017년보다 좋았을 때 감이 더 있었는데, 많이 아쉬웠다”라며 "패배도 패배지만 무엇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되돌아봤다.

2017년 11월 구창모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강력한 직구 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활약이 좋다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구창모는 “APBC에서도 홈런을 맞았고, 시즌에도 많이 부족했다.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선발과 구원을 오갔던 구창모는 올 시즌 목표로 선발 정착을 이야기했다. 그는 “좀 더 절치부심해서 잘 준비해 선발로 다시 도전하고 싶다. 규정이닝을 꼭 채우고 싶다.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올 시즌 NC는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를 영입했다. 아울러 기존 마산구장보다 더 넓은 신구장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투수로서는 좀 더 좋은 환경이 됐다.
구창모는 “양의지 선배님이 오시면서 팀 전력은 당연히 좋아질 것”이라며 “다른 팀에 계실 때에도 경기 운영 능력이 정말 좋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신구장에 대해서도 “확실히 야구장이 넓어진다는 것은 투수에 좋은 일”이라며 “모든 조건이 잘 갖춰진 만큼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겨울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하면서 체력을 보강하겠다”라며 “기복없이 꾸준히 좋은 감을 보여줄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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