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유흥업소에서 직원과 시비를 벌이다 입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4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왕진진은 지난 3일 오전 3시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이용 시간 연장을 두고 업소 직원(영업부장)과 서로 욕설을 주고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대해 채널A는 "왕진진이 전날 밤 9시에 들어갔다가 자정을 넘겨서 3일 오전 3시께 서비스 한 시간을 요청했다. 하지만 업소 측에서는 '안 된다'라고 거절했고 그렇게 옥신각신하다가 경찰에 출두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서비스는 권리가 아니지만, 6시간 정도 이용했으니 한 시간을 더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왕진진은 직원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라고 말했으며, 경찰이 온 뒤에는 "내가 퇴폐업소에 왔다고 자수를 할테니 나와 시비가 붙은 직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휴대폰을 압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초경찰서는 두 사람을 쌍방 모욕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한편 왕진진은 낸시랭과 현재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다. 낸시랭은 지난 해 10월 왕진진으로부터 폭행과 감금, 협박을 당했다며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왕진진 측은 폭행과 리벤지포르노 협박 이슈에 대해 낸시랭과 대치되는 주장을 펼치며 대립각을 세웠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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