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 낸시랭과 이혼소송→유흥업소 '서비스' 시비 입건..구설ing(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1.04 16: 52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
팝 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의 전 남편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유흥업소에서 난동을 벌이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4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왕진진은 지난 3일 오전 3시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이용 시간 연장 서비스를 두고 업소 영업부장인 직원과 서로 욕설을 주고받으며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왕진진은 다툼 중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측은 이 사건을 보도하며 "왕진진이 전날 밤 9시에 들어갔다가 자정을 넘겨서 3일 오전 3시께 서비스 한 시간을 요청했다. 하지만 업소 측에서는 '안 된다'라고 거절했고 그렇게 옥신각신하다가 경찰에 출두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서비스는 엄밀히 말하면 권리가 아니지만, 6시간 정도 이용했으니 한 시간을 더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왕진진은 직원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현장에 출두한 경찰에게는 "내가 퇴폐업소에 왔다고 자수를 할테니 나와 시비가 붙은 직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휴대폰을 압수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초경찰서는 두 사람을 쌍방 모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왕진진은 낸시랭과 결혼을 발표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계속 논란을 몰고다니고 있다.
왕진진은 낸시랭과 지난 2017년 깜짝 결혼 발표에서부터 온갖 구설수를 양산해온 것. 결혼 후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는 고 장자연 사건을 언급해 더욱 의혹의 시선을 키웠고 이후에도 전자발찌 착용, 사실혼 의혹, 사기 혐의 피소 논란 등의 구설에 올랐다. 
그럼에도 남편에게 한결같은 애정을 보내던 낸시랭마저 결국 등을 돌렸다. 낸시랭은 파경 소식과 함께 지난 해 10월 왕진진으로부터 폭행과 감금, 협박을 당했다며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왕진진 측은 폭행과 리벤지포르노 협박 이슈에 대해 낸시랭과 대치되는 주장을 펼치며 대립각을 세웠다. 
낸시랭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왕진진이 마카오가 고향이란 말도 전부 거짓이었다"라며 왕진진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이혼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배신감을 견디기 어려웠다는 낸시랭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면서 "고통, 시련, 슬픔, 제가 선택한 잘못된 사랑과 결혼이지만 모든 걸 속였고 그 목적이 오직 하나였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게되니 고통스럽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법원은 왕진진에게 낸시랭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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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낸시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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