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템포'로 '뮤직뱅크' 1위를 차지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엑소가 '템포'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엑소가 '템포(Tempo)'와 '러브 샷(Love Shot)'으로 1위 후보에 올라 엑소와 엑소가 1위를 두고 대결을 펼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템포'는 엑소의 정규 5집 앨범의 타이틀곡. '러브 샷'은 '템포'를 잇는 엑소의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 엑소는 '템포'와 '러브 샷', 연이어 발표된 타이틀 2곡으로 1위 후보에 올라 엑소와 엑소의 맞대결이라는 이례적인 '집안싸움'을 성사시켰다.

려욱은 신곡 '너에게'로 감성 무대를 선보였다. '너에게'는 이별 후 찾아오는 수많은 생각들을 편지로 써내려가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 려욱은 쓸쓸한 겨울과 잘 어울리는 감성 무대로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루나는 '운다고'로 9개월 만에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 타이틀곡 '운다고'는 그루비한 베이스와 펑키한 기타 연주, 따뜻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R&B 팝곡. 루나가 썼던 일기 내용을 바탕으로, 삶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힘을 주고픈 희망의 메시지가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루나는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과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감성 디바'라는 수식어다운 무대를 완성했다.

청하는 '벌써 12시'로 섹시하고 도발적인 무대를 꾸몄다. '벌써 12시'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만 하는 시간 12시가 가까워져 올수록 이제 가야하지만, 마음 속 서로의 대화처럼 보내주기 싫은 상황을 과감하고도 솔직하게 표현한 곡. '와이 돈 츄 노우(Why Don't You Know)', '롤러코스터', '러브 유(Love U)'에 이어 '벌써 12시'로 4연타 히트를 이어가고 있는 청하는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엔플라잉은 '옥탑방'으로 4인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옥탑방'은 멤버 이승협의 자작곡으로, 옥상에 나란히 걸터앉아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던 사랑스러운 연인과의 이별 후 아련했던 추억을 그린 풋풋한 곡. 멤버 탈퇴 후 4인조로 팀을 재편한 엔플라잉은 빈 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완벽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뮤직뱅크'에는 D-CRUNCH(디크런치), H.U.B, LUNA, N.Flying, THE BOYZ, W24, 드림노트(DreamNote), 라붐(LABOUM), 러블리즈, 려욱, 보이스퍼, 블랙식스, 스펙트럼, 업텐션, 주원탁, 청하, 최원명&Kei, 핑크판타지 등이 출연했다. /mari@osen.co.kr
[사진] 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