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父빚투→30년간 연락두절 해명..네티즌 "믿는다 의리!"(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1.04 18: 47

배우 김보성이 부친 관련 ‘빚투’에 휘말린 가운데 아버지와는 30여년간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 매체는 김보성의 부친 허 모씨가 과거 지인 백 모씨에게 수천만원을 빌리고 돌려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씨는 "허씨가 2007년 사업과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전액 대출받아 총 5000만원 이상 빌려줬지만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는 허씨와 연락 두절된 상태라며 자신의 인생이 이로 인해 벼랑 끝에 몰렸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김보성은 기사를 보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아버지를 30여년간 보고 살지 않았다는 것.
김보성은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사에 나온대로 지인에게 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빌린 후 10년 넘게 갚지 않으신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라며 부친이 자신의 잘못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보성은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를 약 30년간 뵙지 않았다"라며 아버지가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가정을 돌보지 않았고 사실혼 관계의 다른 가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보성의 부모는 2008년쯤 정식으로 황혼이혼했다고.
더불어 김보성은 "(부모님은)그보다 30여년전부터 이미 남남이었다. 결과적으로 저는 스무살 무렵부터 청년 가장으로, 어머니는 남편 없이 살아오셨다"고 말했다.
아버지에게 가끔씩 연락이 올 때면 돈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고. 김보성은 ”여유가 되지 않아 요구하신 돈 전부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가진 돈을 내어드리곤 했다“라고도 말했다. 
더불어 김보성은 아버지가 아내(김보성의 어머니)의 빚 상환을 위해 돈을 빌렸다고 말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백한 거짓 이유"라며 분노의 감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의리'의 아이콘으로도 불리는 김보성은 "'의리'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살아왔다"라며 "피해자 분에 대한 의리를 지키지 못한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대중과 피해자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보성이 지금껏 쌓은 '신뢰'의 이미지는 현 사건에서 빛을 발하는 중이다. 네티즌은 그의 진정성 담긴 해명과 사과에 '의리'로 호응하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