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사랑을싣고' 전원주 "교사→무명배우, 母 나가죽으라더라" [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1.04 20: 05

[OSEN=박소영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전원주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전원주는 “나는 어머니가 예쁜 얼굴은 안 주셨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는 주셨다. 그래서 성우로 데뷔했을 때 여주인공 목소리와 여러 광고를 내가 다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힘들었던 시절 대학에 보내 교사로 지내다가 성우를 거쳐 단역 배우로 지내는 딸이 못마땅했다고. 전원주는 “선생까지 만들어 놓은 딸이 방송 일에서 바닥에 있으니 나가 죽으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른들도 딸 대학은 왜 보냈냐고 뭐라하시더라. 나가죽어라, 내가 어떻게 너 같은 딸을 낳았냐 분해서 우시더라. 제가 광고로 성공한 걸 어머니는 못 보셨다. 효도는 부모가 기다려주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재혼했지만 오랜 무명생활로 힘들어했다고. 1960년대 광장시장에서 포목집을 하셨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광장시장을 찾은 그는 중풍으로 쓰러져 돌아가신 어머니의 채취를 떠올리며 추억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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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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