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렌즈' 유연석X손호준X최지우X양세종, 첫 영업 시작.."커피 맛있어요"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1.04 22: 46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뭉친 기부 행사 ‘커피 프렌즈’에 최지우와 양세종이 합류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커피프렌즈’에서는 제주도 귤밭 속 창고에 브런치 카페를 오픈한 유연석, 손호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연석과 손호준은 김재명 인테리어 전문가와 함께 귤밭을 찾았다. 창고는 정리가 잘 돼 있는 편이었지만,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창문이 문제였다. 귤밭에 있었음에도 귤밭을 볼 수 없었다. 손호준은 “물론 음식도 맛있어야 하지만 앉았을 때 보이는 걸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유연석은 “창 위치마다 테이블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내며 공간을 디자인했다.

오픈 하루 전 유연석과 손호준은 카페를 찾았다. 통창이 둘이나 나 있었고, 두 사람은 바 테이블을 보고 만족한 모습이었다. 본격 오픈 준비를 위해 아르바이트생도 섭외했다. 손호준은 최지우, 유연석은 양세종 섭외에 성공했다.
손호준은 “전액 기부되기 때문에 많이 팔면 많이 팔수록 기부를 많이 할 수 있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손호준은 바리스타 및 제빵사, 유연석은 메인 셰프, 최지우는 홀 매니저, 양세종은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메뉴 개발은 백종원의 도움을 받았다. 백종원은 유연석, 손호준에게 귤카야잼을 이용한 토스트 , 흑돼지 토마토 스튜 레시피를 가르쳐줬다.
제빵사로 활약하는 손호준은 빵을 반죽하고 발표하는 과정부터 성실히 배워나갔다. 발표에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에 손호준은 홀로 카페에 남았고, 세 사람은 장을 보러 나섰다. 손호준은 “발효가 너무 됐다”며 난감해 했다. 손호준은 빵만들기에 성공했고, 양세종도 쉴 새 없이 휘저어야 하는 귤카야잼 만들기에 성공했다. 이로써 ‘호준빵’과 ‘세종잼’의 탄생이었다.
오픈 날이 밝았다. 새벽에 카페에 출근한 손호준은 빵을 만들었고, 유연석은 스튜를 준비했다. 양세종은 끊임없이 일감을 찾으며 일을 돕고, 최지우는 손님 테이블을 셋팅하며 ‘금손’ 면모를 드러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그러나 귤밭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지 않았다. 직접 전단지를 뿌리는 방식으로 홍보에 나섰다.
첫 손님은 세 가족이었다. 토마토 스튜와 감귤 주스를 만드는 사이에 두 번째 손님이 왔다. 두 번째 손님들은 커피를 시켰다. 바리스타인 손호준에게 “커피 맛있다”는 칭찬을 전했다. 국제학교에서 일하고 있다는 손님들은 “잠시 회사 생활을 잊고 여행 온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지우는 농장에서 방금 딴 귤을 제공하기도 했다.
메뉴를 낼 순서를 헷갈리면서 주방에는 혼란이 찾아온 가운데,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커피 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 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절친한 두 사람이 올 한 해 동안 진행했던 동명의 기부 행사 '커피 프렌즈'에서 시작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커피프렌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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