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욕심났다"..'나 혼자' 박나래, 아쉽지만 '2019 대상' 예약[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05 00: 51

 개그우먼 박나래가 ‘2018 MBC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으면서 대상 후보에 오르는 것에 만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18 mbc 연예대상’ 참석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박나래는 오프닝 축하무대에 서기 위해 맹연습에 돌입했다. 민낯으로 리허설 무대에 오른 그녀는 가수 제니의 노래 ‘솔로’에 맞춰 외운 안무를 선보였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섹시한 자태가 객석,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어 대기실로 들어간 박나래는 본격적으로 분장에 들어갔다. 제니를 따라하기 위해 긴 머리를 붙이는가 하면, 살 찌는 것을 막기 위해 채소식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하지만 “밥이 아닌 쫄면을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풀메이크업을 마친 박나래는 이전과 비교해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특히 순백의 드레스를 입어 볼륨감 있는 몸매를 자랑했다. 
한편 기안84는 시상식에 입고 갈 정장을 준비하기 위해 테일러 샵을 찾았다. 기안84는 “저는 보라색 정장을 원한다”면서 히스 레저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화이트 재킷, 블랙 팬츠를 선택했다. 의상은 멋있었지만, 어리바리한 그의 말투가 큰 웃음을 유발했다.
맞춤정장을 산 기안84는 택시를 타고 곧바로 상암 MBC로 향했다. 방송국에 도착한 그는 박나래에게 전화를 걸어 “정장만 챙겨왔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는 “작년에 왔던 분장실로 오라”고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분장을 해주겠다고 전했다.
기안84가 민낯으로 왔기에 박나래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방송 출연 준비를 마쳤다. 이어 멤버들은 한 대기실에 모여 수상 공약을 준비했다. 전현무는 “이번에 상 받을 사람들이 많을 거 같다”고 예상하며 공약을 걸라고 제안했다. 각각의 특징을 살린 수상 공약이 시상식 전부터 웃음을 안겼다.
대상 후보에 오른 박나래는 “만약에 제가 대상을 받게 된다면, 회식은 소소하게 하겠다”면서 “첫 번째도 ‘소’고기, 두 번째도 ‘소’고기”라고 약속했다.
이어 마마무 화사가 등장했다. 그는 “신인상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마치 준비한 듯 멘트를 술술 풀어냈다. 결국 화사는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김구라, 전현무, 이영자와 대상 후보에 오른 박나래는 “사실 대상 욕심이 난다. 상이란 게 인연이 있으면 받는 거고 없으면 못 받는 거다. 오늘 인연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박나래는 상을 받기 위해 예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이라는 게 막상 못 받으면 서운하다”고 했다. 결국 그는 “이영자 선배가 받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박나래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줬다. 이에 박나래는 “저렇게 계속 얘기해주는 게 쉽지 않은데 고마웠다”고 화답했다.
대상 트로피는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이에 박나래는 “사람들이 제게 대상을 받을 것 같다고 말해줘서 내심 속으로 좋았지만 부담스럽기도 했다. 끝나고 나니 후련했다”며 "이영자 선배님과 저를 대결구도처럼 몰아가서 민망했는데 영자 선배님이 (시상식이)끝나고 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는 진심을 전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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