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1골 2도움 손흥민-해트트릭 요렌테에 최고 평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05 06: 56

손흥민(27)이 트랜미어전 해트트릭 주인공인 페르난도 요렌테(이상 토트넘)와 함께 최고 평점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버켄헤드 프레튼 파크서 열린 트랜미어 로버스(4부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에만 7골 3도움, 올해 새해 첫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새해 두 번째 경기서 1골 2도움을 추가하며 놀라운 폼을 이어갔다.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세 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 이상을 쌓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12골(리그 8, 리그컵 3, FA컵 1) 8도움(리그 5, 유럽챔피언스리그 1, FA컵 2)을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의 절반 정도가 남아 커리어 하이를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의 첫 공격포인트는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3분 나왔다. 트랜미어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우측면을 허문 뒤 자로 잰 듯한 오른발 땅볼 크로스로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도움을 추가했다. 아크서클 근처서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 뒤 측면으로 공간을 여는 패스를 내줘 세르주 오리에의 추가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2분 뒤 골맛까지 봤다. 첼시전 50m 질주골을 연상케 했다. 하프라인 부근부터 공을 잡고 달린 손흥민은 트랜미어 수비수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트린 뒤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 요렌테, 중앙 수비수 후안 포이스와 함께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를 줬다.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후반전에 화려하게 시작해 요렌테와 오리에의 골을 도운 뒤 달려서 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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