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2도움' 손흥민, 포체티노가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05 07: 42

손흥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버켄헤드 프레튼 파크서 열린 트랜미어 로버스(4부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에만 7골 3도움, 올해 새해 첫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새해 두 번째 경기서 1골 2도움을 추가하며 놀라운 폼을 이어갔다.

손흥민의 위력은 이날 경기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최근 6경기서 선발로 나섰다. 지난해 12월부터 열린 11경기중 10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2019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체력적인 부담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생겼다.
토트넘의 상황에서 손흥민은 빠질 수 없는 선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날 기록한 2어시스트다.
기록으로 부각받지 않는 어시스트지만 손흥민은 골을 넣기 전 상대를 흔들어야 할 때 팀 동료를 도왔다.
손흥민의 첫 어시스트는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3분 나왔다. 트랜미어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우측면을 허문 뒤 자로 잰 듯한 오른발 땅볼 크로스로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도움을 추가했다. 아크서클 근처서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 뒤 측면으로 공간을 여는 패스를 내줘 세르주 오리에의 추가골을 도왔다.
따라서 아시안컵 차출 전 손흥민을 많이 출전 시키겠다는 이야기는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도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최근 기록은 6경기서 7골-5도움을 기록했다. 매 경기 꾸준히 활약하는 것 때문에 포체티노 감독은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활약이 꾸준한 경기 출전으로 이어졌고 최근 폭발한 이유를 증명하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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