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위한 준비” 日 담당기자가 본 기쿠치 영어 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05 10: 32

“꿈을 위해서 나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는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27)의 입단 기자 회견이 열렸다.
기쿠치는 이 자리에서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 모습은 많은 미국 기자와 구단 관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세이부 라이온즈를 담당했던 일본 ‘스포츠호치’ 기자는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라며 기쿠치의 인터뷰 평을 했다.
‘스포츠호치’는 5일 “기쿠치가 영어를 한 이유 세이부 담당 기자가 아는 좌완 투수의 끊임없는 노력”이라는 글을 통해 기쿠치의 영어 인터뷰 배경을 전했다.
이 기자는 “지난해 기쿠치를 꾸준히 봤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꾸준히 외국인 선수와 연락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가까이에서 들어보면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라며 “외국인 선수들도 기쿠치가 ‘일상 회화는 영어로 말한다’라고 좋아하더라. 적극적으로 영어로 대화하면서 실전을 대비한 영어 실력을 쌓아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기쿠치는 근면한 성격으로 최근에는 영어 회화 교실도 다녔다. 꿈을 개척하기 위해 나름대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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