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말해봐"..염정아 vs 김서형, 카리스마 끝판왕 대결[Oh!쎈 레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05 10: 32

 ‘SKY 캐슬’ 염정아와 김서형이 파국을 향한 대립의 절정에 이르렀다.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는 한서진(염정아 분)이 김주영(김서형 분)을 찾아 과거를 캐묻는 모습이 담겼다. 김주영은 초반 순순히 인정하는 듯하면서도 서진의 모성애를 자극해 위기를 넘기려 했다. 하지만 끝없는 서진의 의심에 결국 모든 것을 밝혔다.
서진은 시어머니(정애리 분)의 지인으로부터 주영이 과거 남편 살해 용의자로 불구속 기소됐었던 기사를 보고 충격에 휩싸여 그녀를 찾았다. 서진은 그동안 주영이 “예서의 눈 앞에 경쟁자를 두라” “혜나를 집으로 들이라”고 한 것 등을 의심하며 진정성에 의심을 품었다.

주영은 “그 기사를 보셨다면 제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 났다는 기사도 보셨을 거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무죄를 강조했다. 이에 서진은 “선생님이 제 입장이라면 기사만 검색 하겠나. 제니퍼 킴이 아니라고 부인까지 하지 않았냐”고 캐물었다.
위기를 느낀 주영은 서진을 데리고 자신의 딸이 있는 저택으로 데려갔다. 주영은 딸이 9살에 조지 워싱턴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사고로 인해 지능이 낮아졌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어릴 때부터 지능 지수가 200 이상이라 측정 불가했다는 것, 남편이 죽고 천재였던 딸이 코마 상태에 빠졌다는 사실 등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를 살인마로 확신하며 손가락질 했다”고 동정심에 호소했다.
그러면서 주영은 “다행히 아이들의 입시를 지도하며 위안을 받았다. 예서를 케어하는 일이 제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아시겠느냐?”고 말했고 서진은 “이런 사연이 있는지도 몰랐다”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자신의 과거가 발각된 이날의 사건 이후 주영은 서진의 딸 강예서(김혜윤 분)를 불러들여 한층 강하게 세뇌시켰다. “오직 너의 목표와 성공만 생각해라” “서울의대 합격 후 행복한 생각만 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꿈을 방해한다면 엄마도 무시하라”는 극단적인 멘트까지 던져 예서의 멘탈을 흔들었다.
아버지의 곁으로 돌아온 박영재(송건희 분)는 “김주영은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아이들의 영혼까지 흔들어 버린다”면서 이수임(이태란 분)에게 스카이 캐슬을 소재로 한 소설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수임은 다시 한 번 서진을 만나 서울의대를 포기한 영재의 비화를 전했다. “가을이의 번호까지 줬다. 영재의 감정을 파고 들었다”면서 “영재에게 들었는데 서울의대에 합격하고 나니 정말 집을 나가야 하나 흔들렸는데, 가을이의 소식을 듣고 난 게 결정타였다고 하더라”고 말해줬다. 
서진은 주영의 실체를 파악한 뒤 그녀의 비서(이현진 분)를 만나 김혜나(김보라 분)를 자신의 집으로 들인 이유를 물었다. 결국 주영이 혜나가 강준상(정준호 분)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purplish@osen.co.kr
[사진]'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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