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7%+브랜드평판 1위"..'나혼자' 연예대상, 끝나지 않은 여운 [Oh!쎈 레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1.05 10: 55

‘나 혼자 산다’의 연예대상 여운은 끝나지 않고 더욱 뜨겁게 주목 받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18 MBC 연예대상’ 뒷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연예대상 후보에 오른 박나래의 축하무대부터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공약, 대상이 발표됐을 당시의 모습 등 숨겨진 이야기가 모두 펼쳐진 것.

1부 12.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의 경우 17.0%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한 바. 프로그램은 1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2018 MBC 연예대상’ 대상에는 쟁쟁한 예능인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사실상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와 ‘나 혼자 산다’ 박나래의 대결 구도로 점쳐졌던 상황이었다. 그만큼 여성 예능인들의 지난해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것을 인정 받은 셈이다.
올해의 대상은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전현무는 “솔직히 기분 어땠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 홀가분했다. 내심 좋았지만 저에게 부담됐다. 몇년만에 대상후보가 예능 후보에 오른 건데 대결 구도처럼 됐다.
영자 선배님이 끝나고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엄청 기뻤다”고 답했다. 이어 “이영자 선배님 얼굴을 보니까 눈물이 확 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던 이모저모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돼 많은 시선을 집중시켰다. 대상 시상이 이뤄진 직후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박나래에게 “내년을 노리자”며 큰 위로가 되어줬고, 긴장하고 있던 박나래는 홀가분한 표정을 지으며 이영자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여성 예능인의 입지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두 분이 하신 일이 크다”는 전현무의 말처럼 지난해 연예대상에서 쟁쟁한 라이벌로 경쟁 구도를 펼친 이영자와 박나래의 활약은 대단했다. 일년 내내 기복 없이 웃음을 준 박나래의 대상 수상 불발이 큰 아쉬움으로 남은 것도 사실.
박나래는 제작진이 준비한 영상을 보고 되레 “제가 이런 영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생각이 든다. 회자되는 프로그램일지 몰라도 단 한 번도 외롭다고 생각 안 했다. 제작진,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저 혼자라면 단 하나도 하지 못했을 거라 행복했다.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 인생에서 2018년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고 눈물로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전한 박나래의 2019년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으며, 시청자들도 변함 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내 마음 속 대상”이라는 시청자들이 주는 값진 상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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