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나설까.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구단이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선수 영입을 바라고 있다. 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보드진의 부회장 에드 우드워드와 만나서 선수 영입 문제를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1월에 추가 선수가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누구도 새로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맨유가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라는 늬앙스다.
솔샤르 감독은 "분명한 것은 구단이 목표를 세우고, 몇몇 선수를 언급한다면 나는 그 선수들이 우리 팀에 적합하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릴 것이다. 그러나 (영입은) 나의 결정이 아니다. 나는 지금 내가 가진 스쿼드에 만족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솔샤르 감독이 팀을 맡아 카디프시티, 허더즈필드, 본머스, 뉴캐슬을 차례로 꺾고 완벽하게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앞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솔샤르 감독은 "축구 경기에서 이기면 행복하다. 그러나 더 힘든 경기가 앞에 놓여 있다. 우리는 그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수비수 쿨리발리, 미드필더 에릭센 영입 루머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여름 선수 영입을 뜻대로 하지 못했다는 불평을 늘어놨다. 그래서 솔샤르 감독은 낙관적인 기대를 하기보다는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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