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방탄소년단 보유국”
방탄소년단은 단순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를 넘어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가슴에 훈장을 달고 전 세계를 누비며 국위선양하는 이들을 위해 소속사와 팬들이 방탄소년단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빅히트 측은 5일 “방탄소년단의 초상 및 성명을 활용한 출판물 부록은 자사 및 방탄소년단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득하지 않았으며, 소속 아티스트의 초상권 및 성명권을 불법으로 침해하고 있다”며 공식 팬카페와 회사 SNS를 통해 '초상권 침해 출판물 ‘스타포커스 스페셜 매거진’에 대한 자사 입장을 밝혔다.

빅히트는 지난해 11월 이미 한차례 ‘스타포커스 스페셜 매거진’의 출판사인 (주)엠지엠미디어에 초상권 침해 출판물 관련 법정 소송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방탄소년단의 성명과 초상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부정경쟁행위했다는 점을 인정, 소속사 동의 없이 인쇄, 제본, 제작, 복제, 배포, 판매, 수출해서는 안 된다고 엄중히 알렸다.
하지만 (주)엠지엠미디어가 방탄소년단의 화보집과 DVD, 포토카드를 제공하는 ‘스타포커스 스페셜 매거진’을 4일 예약 판매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빅히트 측이 다시 한번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불법 출판물과 콘텐츠 등이 급증하고 있는 까닭에 소속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하기도 했다.
강경 대응을 시사한 소속사를 지원하기 위해 팬들 역시 불법 출판물과 콘텐츠를 구입하지 말자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관련글과 기사보도에 방탄소년단 팬들은 소속사의 강력한 의지를 응원하며 앞으로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출판물 및 콘텐츠 구입에 유의하자는 목소리를 쏟고 있다.

방시혁 대표의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을 데뷔 전부터 발굴하고 키우며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글로벌 역량을 지닌 회사로 동반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일찌감치 7년 조기 재계약에 성공해 앞으로 더욱 훨훨 날 빅피처를 같이 그리고 있다. 회사와 멤버들 모두 한 마음으로 이 모든 성공은 아미 팬들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 스스로와 팬들을 지키기 위해 더 똘똘 뭉치고 있는 것.
지난 2017년에는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고 특허청에 'BTS'와 'ARMY'에 대한 상표 출원을 진행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해 12월 빅히트는 'BTS'와 팬클럽명인 'ARMY'(아미)에 대한 공식 상표권을 획득했다. 아미 팬들의 ‘방부심’이 한껏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서도 빅히트는 칼 같다. 지난해 팬들에게 “지난 6월 15일부터 10월 말 기준으로 그룹 및 아티스트별 신고건수가 7만 건이 넘는다.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한 악성 네티즌들에 대해 법적 절차를 의뢰하고, 관할 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당사는 앞으로 해당 업무를 전담하는 전문 로펌을 고용해 악성 네티즌에 대해 빠르고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와 선처 없이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탄소년단과 아미 팬들을 지키기 위한 빅히트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회사와 팬들, 아티스트가 돈독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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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빅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