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키 컨텐더스] '2기도 괴물' 러너웨이, 콩두 판테라 3-0 완파 PO 4강 안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05 15: 42

정규시즌 전승의 괴력을 보여줬던 러너웨이의 2기 선수들은 역시 괴물이었다.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콩두 판테라는 러너웨이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러너웨이가 플레이오프 8강에서 판테라를 3-0 셧아웃으로 요리하면서 플레이오프 4강에 안착했다. 
러너웨이는 6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플레이오프 콩두 판테라와 8강전서 3-0으로 승리했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면서 여유있게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세트 전장 '부산'부터 러너웨이의 화려한 화력쇼가 펼쳐졌다. 뭉쳐서 거점의 점유율을 올리던 콩두 판테라를 밀어내면서 1라운드를 먼저 가져간 러너웨이는 2라운드에서는 일방적인 100-0 점유율로 판테라를 찍어눌렀다. 다급해진 판테라는 실수를 연발하면서 러너웨이가 1세트 전장 부산을 가져가는 걸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선취점을 내준 판테라가 2세트 맵을 '왕의 길'로 선택했지만 2세트 역시 러너웨이가 전장을 지배했다. 공격으로 먼저 나선 콩두 판테라가 '3탱커-3힐' 조합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가까스로 1거점을 통과하면서 2점에 그쳤다. 반면 러너웨이는 공격으로 전환한 2라운드에서 손쉽게 거점을 점령하면서 1점을 가져갔다. 
기세를 탄 러너웨이는 호위로 돌입하고 나서도 막힘이 없었다. 1거점을 거침없이 통과한 러너웨이는 11명 연속 처지의 괴력을 발휘하면서 2거점까지 장악, 라운드 포인트를 3점을 올리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팀의 에이스 '희수' 정희수는 2세트까지 무려 27킬을 올리면서 단 3데스만을 허용하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러너웨이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0-2로 벼랑 끝에 몰린 콩두 판테라는 3세트 전장을 '하나무라'로 골랐다. 다시 콩두의 선택은 '3탱커-3힐' 조합. 그러나 러너웨이에게 그 방법은 통하지 않았다. 하나무라의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입구는 판테라에게는 통곡의 문이 되버렸다. 판테라가 가까스로 문을 통과했지만 좀처럼 점유율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추가시간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러너웨이는 '하나무라' 수비에서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함으로 4강 진출을 사실상 예약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2라운드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입구를 통과한 러너웨이는 거점을 장악하면서 3-0 완승을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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