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트루시에(64) 전 일본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우승을 예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C조 한국은 필리핀(7일), 키르기스스탄(12일), 중국(16일)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정상탈환에 나선다.
손흥민이 버틴 한국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인정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키르기스스탄전 이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황의조 등이 버틴 한국은 손흥민 없이도 조별리그 통과는 문제없다는 입장.

과거 일본대표팀을 이끌었던 트루시에는 올해 일본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트루시에는 AFP와 인터뷰에서 “일본이 토너먼트 최고의 팀이다. 물론 한국이나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도 같은 야망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이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트루시에는 2000년 일본대표팀을 맡았을 당시 아시안컵에서 우승했던 화려한 전력이 있다. 그는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이 일본축구에 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젊은 세대들이 다음 2022년 월드컵을 준비하기에 좋은 기회”라며 일본의 승리를 장담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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