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위너 1위, 4관왕..려욱·루나·청하·엔플라잉 컴백 러시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1.05 16: 25

위너가 ’쇼 음악중심’ 2019년 첫 번째 1위 트로피를 차지하며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음악 방송 1위 4관왕을 기록했다. 
5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위너가 ‘밀리언즈’로 1월 첫째 주 1위를 거머쥐었다.  ‘180도’의 벤, ‘솔로’의 제니를 꺾고 2019년 첫 번째 ‘음악중심’ 1위 트로피를 따냈다. 
슈퍼주니어 려욱은 오랜만에 솔로로 돌아왔다. 새 솔로곡 제목은 ‘너에게(I’m not over you)’. 이별 후 찾아오는 수많은 생각들을 편지로 써 내려간듯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려욱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이 듣는 이들을 아련하고 촉촉하게 적신다. 

다이어트에 완벽 성공한 루나도 솔로 신곡 ‘운다고’를 발표하고 최근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무대에선 수록곡 ‘두유러브미’로 먼저 인사했고 이어 ‘운다고’ 무대로 솔로 파워를 자랑했다. 특히 ‘운다고’ 가사는 루나가 썼던 일기 내용을 바탕으로 삶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힘을 주고픈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러블리즈는 새해에도 여신이었다. 핑크색 드레스로 8인8색 매력을 뽐냈고 포근한 ‘찾아가세요’ 라이브 퍼포먼스로 남성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 곡은 메이저와 마이너의 경계를 넘나들며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확고한 러블리즈만의 색채를 보여준다. 고운 러블리즈의 목소리가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 
최근 베이스 권광진의 탈퇴로 4인조가 된 엔플라잉은 더 단단해졌다. 겨울송 ‘윈터 윈터’로 컴백 스페셜 무대 포문을 열었고 타이틀곡 ‘옥탑방’으로 엔플라잉 특유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이어갔다. 이승협과 유회승의 사이다 보컬은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찰떡이었다. 
청하는 ‘벌써 12시’로 6개월 만에 컴백했다. 도발적이고 섹시하게 변신한 그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만 하는 시간 12시가 가까워져 올수록 가야하지만, 마음 속 서로의 대화처럼 보내주기 싫은 상황을 과감하고도 솔직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청하 표 퍼포먼스는 더 과감해졌다. 
칼군무 장인 업텐션은 ‘블루 로즈’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 곡은 업텐션이 처음 시도하는 트랩, 힙합 장르의 곡으로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파란 장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활용해 상처를 받아도 더욱 더 빠져들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의 가사는 듣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든다. 
더보이즈는 지난해와 달리 소년미를 벗고 ‘노 에어’로 더욱 성숙해진 2019년을 시작했다. ‘노 에어’는 독특하면서도 대중적인 멜로디라인과 세련된 뭄바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 “내 눈이 숨이 마음이 너를 원해” 킬링포인트는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팬들의 귓가에 오래도록 맴돌았다. 
디크런치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스틸러’로 2달째 롱런하고 있다. ‘스틸러’는 당돌하면서 패기 어린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웅장한 오케스트라 세션이 가미된 힙합 장르다. 폭발적인 사운드가 포인트로 디크런치가 지향하는 음악적 색깔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라이브와 퍼포먼스 다 되는 디크런치의 무대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들 외에 드림노트, 원포유, 황인성, 보이스퍼, 몬트, 플레이버, W24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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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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