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와 트웰브 대결에서 용주가 확연하게 격차를 벌이며 다음라운드에 진출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더 팬'에서 3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3라운드 일대일 대결이 그려졌다. 지난주 모두를 홀려버린 용주, 요물로 등극했다. 섬세한 감정표현에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는데 성공한 용주, 그리고 용주 무대를 초조하게 바라봤던 트웰브가, '구애'의 대박 무대가 끝나고 무대 위로 올랐다. 미소는 짓지만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앞서 유희열은 "트웰브가 스타가 될 것, 다만 본인이 얼마만큼 잘 하는지 알게 된다면"이라면서 자신의 장점을 잘 파악하면 더 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웰브는 많은 팬분들 중에서도 특히 1호팬인 할머니에게서 온 문자가 뿌듯했다고 했다. 가족의 자랑, 팬들의 응원에 하루하루가 새롭다는 트웰브, 의외의 선곡으로 허를 찌른 용주, 그에 맞서, 태연의 'I(아이)'를 선곡했다. 모두 "의외다"라며 놀라워했다. 트웰브는 자신만의 느낌을 살려 'R&B'로 편곡, 역대 진성 최고음까지 추가했다고 했다. 트웰브는 "저만의 'I'를 만들었다, 이겨야 하기에 무리했다"면서 모든 무기를 들고 나왔다고 했다.
모두의 긴장 속에서 박세리는 용주를 선택, 표정과 전달하는 분위기가 와닿았다고 했다. 편안한 힐링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했다며 선택이유를 전했다. 산다라박은 전혀 다른 매력의 두 남자에 대해서 고민, 산다라박도 용주를 택했다. 객석들의 투표만 남은 상황 속에서 역시 용주는 172표, 트웰브는 113표로 탈락후보가 됐다. 생각보다 큰 차이에 객석이 충격을 받았다. 객석 역시 섬세한 감정표현에 대해 선택한 것.
유희열은 "가장 완성형 가수"라고 했고, 팬덤을 몰고 다닐 것 같다고 했다. 트웰브는 용주의 무대를 인정하면서 "꼭 살아돌아올 것"이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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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