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vs복수" '운명과분노' 주상욱·이민정, 깊어질수록 위험한 '♥'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06 06: 48

'운명과 분노'에서 주상욱家가 이민정 언니 차수연 사고와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 이민정의 복수가 더욱 살벌해질 것을 예고했다. 
5일 방송된 SBS 토요 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이제인, 전찬호)'에서 해라(이민정 분)에 대한 사랑이 깊어져가는 인준(주상욱 분), 이와 달리 복수가 깊어진 해라의 상반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준(주상욱 분)은 위험에 처한 해라(이민정 분)을 찾아냈다. 몰래 숨어있는 해라를 품에 안았고, 해라는 눈물이 터졌다. 해라가 "너무 무서웠다"고 하자, 인준은 그런 해라에게 "미안하다"면서 얼굴을 보듬었다.

해라는 "오늘, 같이 있어줄래요?"라고 말했고, 인준은 그런 해라에게 눈물로 키스했다. 
다음날 해라는 인준의 집에서 잠에 깼다. 인준은 그런 해라에게 "오늘 출근하지마라"며 병원을 꼭 가라며 걱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봤다.그러면서 어제일에 대해 말을 꺼내자 해라는 "신경쓰지마라, 경황이 없어 그랬다"며 말을 잘랐다. 인준은 "진심이었다"면서 "나도 뭘 해야할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때, 김비서(임지규 분)가 들어와 대화가 끊겼다. 인준은 해라를 집앞까지 데려다주면서 "못 다한 얘긴 나중에 하겠다"며 해라의 뒷모습을 지켰다. 
인준은 해라를 다치게한 현정수(조승연 분)에게 분노,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학을 뗐다. 정수는 인준에게 "너 하나만 힘들어라, 너가 아끼는 사람들이 모두 다칠 것"이라면서 "이 집안 사람들이 사는 법이 있다"고 했다. 인준은 깊게 생각에 빠졌다. 인준은 정수가 가져온 수현의 정보를 보더니, 수현과 함께했던 날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갔다. 수현이 자신에게 진심일지 아닐지 혼란스러웠다. 그러면서 해라는 믿는 듯 자신에게 일부러 접근했다고 하는 정보의 서류들을 모두 찢어버렸다. 
해라는 인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인준은 해라의 건강을 걱정, 안부를 전했다. 그리곤 해라는 인준이 자신의 집 앞에 와있음을 알아챘고, 밖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됐다. 해라는 인준에게 목도리로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인준은 자신도 모르게 왔다면서 "이렇게 보니까 좋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얼른 출근해라, 보고싶다"며 해라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해라도 그런 인준의 모습에 미소지었다. 
해라는 자신을 도와주는 창수(허준석 분)에게 "우리 언니 저렇게 만든 사람 못 찾았다"면서 끝까지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다. 창수는 "태인준이 연관이 있으면 어쩔거냐"면서 "모르는 게 나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해라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인준은 해라를 다시 찾아가, 받은 목도리를 돌려줬다. 그러면서 "재벌 2세가 아닌 태인준, 어떠냐"며 입을 뗐다. 인준은 "사실은 내 위치, 이름때문에 내가 지닌 책임,의무 때문에 하고싶은 말을 못했다"면서  
"이젠 그런거 다 내려놓고 말하겠다, 해라씨 좋아한다, 처음부터,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해라는 그런 인준을 바라봤고, 인준은 "운명아니라도, 속은거라도 상관없다, 진심 아니어도 된다, 내가 진심이니까"라면서 "구해라는 내가 필요하고, 난 구해라를 좋아하니까 이런 맥락이라 치자"고 말해 해라를 눈물짓게 했다. 
인준은 다시 해라를 찾아갔다. 해라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집 가는길에 한강 데이트를 택했다. 그리곤 차안에서 인준은 자신의 아픈 가정사를 고백, 해라는 그런 인준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해라도 그제서야 자신의 언니가 3년째 혼수상태임을 어렵게 전했다. 마음이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이었다. 
해라는  자신에게 진심을 고백한 인준의 말을 떠올리며, 자신의 언니와 연관있을 수도 있단 말을 떨치지 못했다. 그러면서 언니를 찾아가 "언니 나 어떡하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인준은 결국 지분 포기각서를 썼고, 해라에게 연락해 저녁 약속을 잡았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한 인준, 고급 코스요리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전부 거짓말 같다, 해라씨가 내 눈앞에 나타난 것"이라며 전부다 거짓말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젠간 사라져버릴 것 같다, 시간이 걸려도 나 믿고 기다려달라"고 진심을 전했다. 해라와 새해인사를 주고 받으며 미소지었다. 해라는 "진심 아니어도 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운을 떼면서 "지금은 저도 진심"이라 말하며 입맞춤했다. 
해라 집에 창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창수는 해라에게 자료하나를 건넸다. 그러면서 해라가 상처받을까 걱정, 이어 "태인준과 결혼해 재벌집 사모님이 되라"며 부탁했다. 자료를 보려는 해라에게 "이거 보면 모든게 다 바뀔 것"이라면서 진심이 무너지면 해라가 힘들 것이라고 염려했다.해라는 자료를 손에 꼭 쥐면서 누워있는 언니를 바라보며 눈물 지었다. 결국 자료를 쓰레기통에 버려버린 것. 혹시 모를 인준과의 관계가 불안했기 때문이었다. 밖으로 나간 해라는 결국 다시 들어와 쓰레기통에 버린 자료들을 다시 손에 쥐었다.
그리곤 현주(차수연 분)가 혼수상태인 이유가 자살이 아닌 타살가능성이 있다는 자료를 보곤 눈물 흘렸다. 예고편에서 해라는 인준家가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하며 "태인준이랑 결혼할 것, 가까이 가서 죗값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더욱 가까이 인준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져, 점점 사랑이 깊어져가는 인준과 달리, 해라는 더욱 거세진 분노와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ssu0818@osen.co.kr
[사진] '운명과 분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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